[칼럼] 반전의 시간

마태복음 25:13에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은 [열처녀 비유]의 맨 마지막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신랑을 기다리는 10명의 신부측 들러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랑이 늦게 오자 모두 졸고 있었는데 신랑이 온다는 소리에 모두 황급히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등불을 보니 기름이 다 떨어진 것입니다. 5명은 여분의 기름을 준비해 와서 문제가 없었지만, 나머지 5명은 여분의 기름이 없어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기름을 준비해온 처녀들은 "우리 쓸 것도 부족하니 사오라"고 했고,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은 도착했으며, 그 신랑과 함께 기름을 준비한 처녀들은 결혼식 자리에 들어갔습니다. 이 비유는 [주님의 재림]이 더디 오는 것 같지만, 예상치 못했을 때 올 것이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고 있어야 된다는 뜻입니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은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처녀들과 같이 주님의 재림을 알고 있으면서도 기대하지 않고 먼 일로만 생각하여,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할 때 막상 주님이 오시면 당황하게 되거나 감사해야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의 목표를 예수님의 재림으로 잡고, 주님이 오심을 학수고대하고 있을 때, 주님이 오셨을 때 감사와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재림이 먼 것 같지만 우리의 인생이 끝나고 눈을 감았다가 잠시 후 눈을 뜨게 되면 곧바로 주님의 재림이 우리 눈앞에 펼쳐집니다. 주님의 재림은 이 세상에서 우리가 겪은 모든 억울함과 원통함을 씻어주시면 극적인 반전의 시간입니다. 우리 모두 주님의 재림을 미리미리 준비하고 기대함으로, 재림 때에 반전에 주인공들이 되고, 다른 사람은 맛볼 수 없는 기쁨을 누리게 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