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7:26에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대와 블레셋 군대의 싸움에서 블레셋 군대의 골리앗 장군이 나와 싸움을 걸 때 이스라엘 군대에서는 아무도 나서지를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겁이 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형님들에게 먹을 것을 주러 온 다윗이 담대하게도 골리앗과 싸우고자 나섰습니다. 다윗이 이스라엘 군대에서 가장 용기 있고 실력이 있고 대단해서 나섰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군대에서 누구보다도 담대했기 때문에 나선 것입니다. 다윗의 [담대함의 근원]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시편 23편에 나옵니다. 다윗이 양을 칠 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물을 구하고 풀을 구하고 늑대로부터 양들을 지킨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자신을 돌봐준 하나님의 이름이 골리앗에 의해 무시당하자 참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랑의 감정]이 [담대함의 근원]인 것입니다.
어머니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녀를 낳고 정성을 다해 기르면서 수고를 많이 한 어머니들은, 연약하지만 자녀가 위험에 처했을 때 그 누구보다도 담대하게 자녀를 돌보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가장 담대한 사람은 누굴까요? 힘이 있고 덩치가 크고 능력 있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일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와 예수님을 위해 담대하게 나서는 사람이 줄어드는 이유는, 하나님과 사랑을 나누면 횟수나 정도가 점점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도 급하고 어려울 때 담대해지려고 하기보다, 평소에 하나님과 사랑을 나누는 관계를 지속하므로, 어려움이 닥쳤을 때 주님을 위해 분연이 일어나 담대하게 맞설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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