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사명과의 만남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3. 7. 28. 15:39

전도서 7:2에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끝이 이와 같이 됨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초상집에 가는 것에도 유익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유익이란 무엇일까요? [인생의 끝]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끝을 보게 되면 인생이 얼마나 허무한지를 깨닫게 되고, 허무하지 않은 인생을 살기 위해 준비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상집에 가는 것이 유익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죽음을 격리"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50~60대만 돼도 사망하는 사람이 많았고, 마을마다 상여를 보관하는 창고가 있었으며, 장례를 49일까지 치뤘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은 화장터나 묘지를 혐오시설로 여겨 눈에 띄지 않게 되었고, 죽음도 3일 밖에 기억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천년 만년 살 것처럼 생각하다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죽음을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주님이 맡기신 [사명]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명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은, 사명의 열매는 중간이 아닌, 인생의 끝에 있기 때문에 죽음을 생각하게 하는 것입니다. 성도로서, 직분자로서의, 각자 달란트를 받은 자로써 사명을 잘 감당하면 후회 없이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태어날 때는 나는 울고 남은 웃지만, 죽을 때에는 나는 웃고 남은 울게 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명을 기억하고 최선을 다해 감당함으로, 죽는 그 순간에 우리를 위해 울어줄 수 있는 사람이 많은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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