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4:5에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빌립보교회 전체에게 한 말씀이 아니라 "유오디아"와 "순두게"라는 여제자에게 한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왜 사도바울은 이 두 여제자에게만 이 말씀을 전한 것일까요? 그것은 이 두 여제자의 사이가 안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원래 빌립보교회를 개척하고 함께 마음을 모아 동역했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마음이 틀어져 한마음이 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 얘기를 듣은 사도바울은 빌립보서 끝에 유오디아와 순두게를 [화목]하게 하기 위해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의 관계는 한번 좋다고 계속 좋을 수는 없습니다. 노력해야만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잘못을 했는데도 시인하지 않고 용서를 구하지 않을 때, 다투게 되고 관계가 멀어지게 됩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처신해야 될까요? 첫째로 사도바울은 상대방의 긍정적인 면을 보고 기뻐하라고 권면합니다.(4절) 둘째로 상대의 잘못은 덮어주는 관용을 베풀라고 말합니다.(5절) 셋째로 상대를 용납할 마음이 들지 않을 때 기도 하라고 말씀합니다.(6~7절) 그렇게 할 때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참되고 옳고 사랑받고 칭찬받고 덕이 있는 사람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덮어주고, 기도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깝게 지내는 사람이 더 늘어야지 줄어들면 안됩니다. 혹시나 가족 친지 지인 성도들 중에서 관계가 소원해지거나 멀어진 분 계십니까? 올해가 가기 전에 상대가 먼저 다가오기를 기다리지 마시고, 내가 먼저 다가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덮어주고 기도해줌으로, 하나님과 사람 앞에 칭찬받고 상대도 돌아오게 만들 수 있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칼럼] 미움의 족쇄 (0) | 2023.11.24 |
---|---|
[칼럼] 진지한 친구 (1) | 2023.11.24 |
[칼럼] 강자의 언어 (0) | 2023.11.17 |
[칼럼] 주님 안에서의 부유 (1) | 2023.11.17 |
[칼럼] 하늘의 뜻과 내 믿음 (1) | 2023.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