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7:5에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시편 37편은 다웟이 썼습니다. 다윗은 13년 동안이나 도망을 다녀서, 왕이 될 준비를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다윗이 왕이 된 이후 나라를 잘 다스려, 지금도 이스라엘의 최고의 왕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아무 준비를 하지 않았는데 최고의 왕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평소 하나님께 맡기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맡기다의 히브리어는 "갈랄"(גָּלַל) 입니다. 갈랄의 구체적인 뜻은 "옮기다" "기회를 찾다" "신뢰하다"입니다. 하나님께 맡기더라도 완전히 옮기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해결하려고 하고, 하나님을 신뢰하여 두려워하지 않을 때 제대로 맡긴 것이 되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대로 해결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제대로 맡긴 본을 보인 사람은 히스기야왕입니다. 앗수르 군대 185,000명이 쳐들어 왔을 때, 히스기야 왕은 앗수르 군대에서 보낸 편지를 하나님께 펴 놓고 기도로 옮기고, 히스기야왕이 방법을 정해 놓고 기도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대로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맡긴 이후에 두려워하지 않았더니, 밤 사이 앗수르 군대가 몰살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히스기야왕의 하나님이나 저와 여러분 하나님이나 같은 하나님 이십니다. 우리가 제대로 맡기지 않아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내 방법대로 해결해 달라고 하지 말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해달라고 기도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해결해 주실 거야"라는 믿음의 고백들을 하므로, 하나님이 맡아주셔서 내 삶에 기적이 일어나는 축복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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