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나와 우리의 방패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4. 2. 2. 08:47

 

에베소서 6:16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전신갑주 중에 [믿음의 방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믿음의 방패]란 무엇일까요? 단순히 상반신만 가리는 "작은 방패"가 아니라, 몸 전체를 가릴 수 있는 "큰 방패"를 말합니다. 이 방패는 어디서 날라올지 모르는 적의 화살과 돌 등을 막고, 기마병까지도 막을 수 있는 무기입니다. 그렇다면 이 믿음의 방패는 누구에게 주는 것일까요? 전투의 제일 앞에 서서 적진을 향해 행진하여 전쟁의 선봉에 서는 방패병들에게 주는 것입니다.

 

이 방패는 오늘날로 말하면 무엇을 뜻할까요? [성도의 직분]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성도들 중에서 특별한 자들을 세워 직분을 맡기십니다. 그 직분을 맡은 자들은 하나님이 큰 방패를 주시어 자신도 보호하고 전투에서 승리하게끔 해주십니다. 그런데 그 믿음의 방패가 무겁듯이 직분을 감당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귀찮아서 내려놓으면, 자신의 생명을 지킬 수가 없고 마귀에게 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방패는 자신뿐만 아니라, 연결하여 붙이면 평지에 성을 만들어 부대를 보호할 수 있듯이, 직분자들이 함께 모여 믿음의 방패를 연결하여 들면, 마귀로 부터 교회와 성도들을 지키는 성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믿음의 방패를 받았음에도 무겁다고 내팽개 치는 직분자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될 때 그 교회는 방패로 만드는 성에 구멍이 생겨서 마귀의 불화살을 제대로 방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직분은 나도 살고 가정과 교회를 살리는 특권입니다. 믿음의 방패를 굳건하게 들고 함께 붙어 있어 성을 만듦으로, 나와 가정과 교회를 지키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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