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흔들림 없는 공동체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4. 4. 26. 17:37

 

에베소서 4:3에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국가 사회 교회 가정과 같은 "공동체"에는 [규칙]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규칙을 지키지 않을 때 벌을 주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에는 규칙이나 벌이 아니라 [평안의 매는 줄]로 하나 되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평안의 매는 줄]로 묶인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저는 "국수 다발"이 생각이 났습니다. 첫째로 국수 다발이 종이에 묶여 있듯이, 교회와 성도 가정이 "하나님의 뜻"에 묶여 있는 것을 뜻합니다. 둘째로 국수 다발에는 높고 낮음이 없이 평등하게 묶여 있듯이, 높고 낮음이 없이 "존중"하며 하나 되는 것을 뜻합니다. 셋째로 국수 다발에서 국수 한가닥이 상하면 다른 국수들도 상하듯이, 상대의 잘못을 "배려"할 때 내가 잘못했을 때에도 배려받는 것을 뜻합니다.

 

규칙과 벌로 묶인 세상의 공동체는 잘 유지되는 것 같지만 갈등을 품고 결국 폭발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교회와 성도 가정같은 하나님의 공동체는 겉으로 볼 때는 물러 터지고 아무것도 못할 거 같지만,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존중"하고 "배려"할 때, 더 단단하고 계속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내가 속한 교회와 가정이 평안의 매는 줄로 묶이도록,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여, 평안하고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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