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두 딸을 고쳐주신 이유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4. 6. 28. 20:23

 

마가복음 5:36에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려 주시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곧바로 회당장의 집으로 가지 않으시고, 혈루병 걸린 여인의 병을 고쳐 주신 이후에 가셨습니다. 야이로는 그 지역의 유지로서 예수님이 사귀어 놓으면 좋은 사람이고, 그의 딸도 죽기 전에 고치면 더 쉬울 텐데, 왜 예수님은 이렇게 어려운 길을 택하셨을까요? 첫째는 혈루병 걸린 여인에게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라고 말씀하셨듯이 그 여인도 예수님께는 중요한 딸이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쉬운 방법보다 하나님께서 영광을 얻으시는 올바른 방법으로 야이로의 딸을 고쳐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셋째로 야이로에게 믿음을 심어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만약 곧 바로 가서 그 딸을 고쳤으면, 야이로에게 예수님은 알라신 부처님 공자님 조상신과 다를 바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혈루병 걸린 여인을 고치는 능력, 사랑, 인자하신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믿음을 갖게 되어, 딸이 죽었음에도 예수님을 의지하여 그 믿음으로 딸을 고치게 된 것입니다.

 

우리들도 다급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 문제를 내가 원하는 때와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누구신지에는 관심이 없고 내 문제만 해결하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으면,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고 하나님의 때와 방법에 맡겨야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의 때와 방법에 맡겨 믿음 가운데서 문제를 해결하므로, 믿음이 더욱더 성장해 나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칼럼] 다정한 위로  (0) 2024.06.28
[칼럼] 반전의 원동력  (0) 2024.06.28
[칼럼] 두가지 피곤  (0) 2024.06.28
[칼럼] 교회의 기준  (0) 2024.06.28
[칼럼] 배려의 가치  (0) 202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