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무엇까지 부인할 수 있나요?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4. 7. 19. 19:55

 

마가복음 8:34에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것을 말씀하시자 "항변"한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 반대한 말이 "사탄"이라고 불릴 정도의 잘못된 말이었을까요? "항변하다"는 단어는 헬라어로 에피티마오(ἐπιτιμάω)인데 "귀신을 쫓아내듯이 꾸짖다"라는 뜻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귀신 들린 사람 취급하며 꾸짖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베드로를 향해 사탄이라고까지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들도 내 생각과 다른 예수님의 생각을 들었을 때에 항변하듯이 예수님을 꾸짖고 내 생각을 관철시키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될 수 없고, 근본적인 변화를 이룰 수도 없으며, 새로운 은혜를 체험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성공은 불편한 사람을 만나는 횟수와 자신을 내려놓는 횟수와 비례한다는 것을 아십니까? 우리들도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좋은 곳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신뢰하고 주님의 뜻에 나를 부인하고 맞춰야 좋은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진정한 변화와 은혜를 체험하기 위해 자기를 부인하여 예수님께 맞추는 저와 여러분들의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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