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2:7에 "그런즉 너희는 차라리 그를 용서하고 위로할 것이니 그가 너무 많은 근심에 잠길까 두려워하노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고린도교회 문제들을 지도하고 책망했던 바울은, 오늘 말씀에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바울과 성도들을 근심하게 한 자가 있었지만 바울은 "나는 괜찮습니다"라고 말하고, "우리를 근심하게 한 그 사람은 이미 벌을 받아습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용서하고 위로해야만 그 사람이 근심에 잠기지 않게 된다"라고 오히려 걱정을 해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큰 자]가 [작은 자]를 용서해 주는 것입니다. 평소에 관계가 좋던 사람도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나는 괜찮다"라고 말하고, "그 사람도 얼마나 괴롭겠냐?"라고 말하며, 그리고 먼저 "용서하고 위로" 할 때, 가정과 직장과 교회의 갈등은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도 조롱하던 유대인들을 향해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저들의 죄를 용서해 주옵소서. 저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소설 레미제라블의 주인공 장발장은 잘못 없는 자기를 계속 의심하고 쫓아오는 자베르 형사를 프랑스 혁명군에서 구해주게 됩니다. 그 이유는 은쟁반을 훔친 자기를 용서해준 신부님의 용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큰자가 되어 실수하고 예민해져 있는 사람을 용서하고 위로할 때, 그 사람 또한 용서의 사람이 되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과 직장과 교회에서 어렵고 힘들어 예민해져서 실수하는 사람들을 용서하고 위로하므로, 큰 사람으로 인정받고 용서를 전염시켜, 화해의 공동체를 만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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