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학교 에르조 러트머 교수는 [소득 수준별 행복 만족도]에 대한 조사를 했는데 조사 결과, 자신보다 소득이 적은 이웃들과 함께 사는 사람들의 행복 만족도가 다른 유형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행복을 남과 비교해서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부탄입니다. 2011년도에 세계행복지수 1위 국가가 부탄이었습니다. 그런데 2018년도 조사에서는 95위로 조사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부탄사람들이 외부와 소통하게 되면서 자신들의 삶의 형편이 남들에 비해 형편없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남과의 비교에 의해 행복을 평가하는 것이 과연 올바르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오히려 빠져나올 수 없는 불행의 기준을 만드는 꼴이 됩니다. 그래서 비교에 의해 행복을 결정하는 사람이 겪게 되는 좋지 못한 심리 상태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열등감]과 [교만]입니다. 열등감과 교만은 정반대의 상태인 것 같아 보이지만, 남과 비교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열등감을 가지고, 남과 비교해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교만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남과 비교해서 자신의 평가할 때 그 사람은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없고 열등감 혹은 교만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남과 비교하지 않고, 열등감이나 교만에 빠지지 않고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마태복음 6:30에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산상보훈의 말씀을 전하시면서 하찮은 피조물보다 훨씬 소중한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들을 필요에 따라 적절히 돌보시기 때문에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산이든 바다든, 부자든 가난한 자들이든 하나님은 적절하게 돌보십니다. 그 사실을 믿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최선의 돌보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남과 비교할 필요 없고, 열등감이나 교만없이 행복을 누리면 되는 것입니다. 나의 행복을 남의 불행에서 찾지 맙시다. 그러면 열등감과 교만을 못 벗어나게 됩니다. 행복은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의 공급에 만족하는 것에 달려 있음을 기억합시다. 당신은 하나님 곁에서 진정한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까?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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