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무드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왕이 두 명의 신하를 불러 “너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을 찾아오고, 너는 세상에서 가장 나쁜 것을 찾아와라”고 명령했습니다. 얼마 후 두 신하가 가장 좋은 것과 가장 나쁜 것을 찾아 왔는데, 그 둘은 같은 것이었는데, 그것은 바로 “혀”였다고 합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에 달려 있다”(잠38:21)고 말 할 정도로 혀는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입니다. 그 혀가 중요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90g 정도 하는 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혀로 나타나는 [표현]이 중요한 것입니다. 하버드대 연구팀이 감사를 많이 하는 사람을 추적 관찰했더니, 감사를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긍정적인 일이 많이 일어나고 고난을 즐기며 타인과의 관계도 좋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표현을 많이 하면 긍정적인 일이 많이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골로새서 3:17에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첫째, 말의 동기와 목적이 예수 그리스도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원하시는 말씀, 기뻐하시는 말씀을 자주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둘째는 우리 삶에 감사할 일이 없어도,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지금도 중보하고 계심을 생각하면, 그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언제나 감사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감사의 표현은 “반응”이라기 보다 “연습”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평소에 인지한 상태에서 자주 말하는 연습을 하고, 특별한 일이 없어도 예수님이 주신 은혜를 헤아려 감사하는 연습을 할 때, 우리의 삶에는 기쁨이 넘치고 고난을 즐기며 타인과의 관계도 원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혀는 미각을 느끼는 “감각기능”, 음식물을 입안에서 섞어 삼키도록 돕는 “연하기능”, 그리고 다양한 발음을 가능하게 하는 “조음기능” 등, 세 가지 주요 기능을 수행합니다. 그런데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은 조음기능으로 하나님이 하신 일에 대해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이 하신 일을 자랑하며 영광을 돌리는 것을 하나님이 제일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사람들 앞에서 표현하는 우리가 됩시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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