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김함의 마음으로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5. 12. 26. 19:31

 

누가복음 2:7에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베들레헴에 있는 여관의 마구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런데 베들레헴은 여관이 많은 곳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 당시 베들레헴은 80여 가구가 사는 작은 동네였습니다. 그리고 여행객이나 상인들이 다니는 길목이 아니라서 여관이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집에 방 한 칸을 내어 주어 손님을 머물게 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머무신 여관은 어디였을까요? 그 여관은 바로 바르실래의 아들 김함의 여관이었습니다.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 요단강 동편으로 피신했을 때, 다윗을 도와준 사람이 바르실래였습니다. 압살롬의 반역이 진압된 후 다윗이 바르실래에게 은혜를 갚으려고 예루살렘으로 같이 가자고 했을 때, 바르실래 자신은 가지 않고 그의 아들 김함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김함은 예루살렘에 살지 않고 웬일인지 베들레헴에 집을 짓고 살았는데 그것이 김함의 여관이 되었고, 예레미야 41:17에 베들레헴 근처 김함의 여관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천년 후에 그 여관에서 예수님이 나신 것입니다. 이것이 뜻하는 것은, 하나님은 하나님과 그의 백성을 위해 선을 행한 것을 잊지 않으시고 25대가 지난 천년 후에라도 복을 갚아 주신다는 뜻입니다.

 

현재 베들레헴은 팔레스타인 자치구으로 유대인은 들어갈 수 없지만, 5,200가구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바르실래의 헌신이 김함으로 이어져 예수님이 탄생하셨고, 김함으로 인해 베들레헴은 80가구에서 5,000가구가 넘는 큰 동네가 되게 된 것입니다. 전도서 11:1에 떡을 물 위에 던지면 여러 날 후에 찾는다고 했습니다. 교회를 위해 헌신하시고 헌금하시고 봉사하신 그 헌신이, 손자 증손자 고손자까지 가서라도 열매 맺을 줄로 믿고 믿으시고, 선을 행하는 것을 주저하거나 후회하지 않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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