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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考] 2015 주세움 여름성경학교 주제해설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5. 7. 7. 10:18

 

1. 재미로 사는 세상

21세기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입니다. 그러다보니 진리나 규칙, 원칙 등은 없고 모두가 정답인 시대가 되고 말았죠. 그래서 사람들은 더 이상 진지한 것을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진지하다는 것은 하나의 원칙을 발견하고 알아가는 과정이기 떄문이죠. 모두들 가볍게 알고, 가볍게 먹고, 가볍게 즐기고, 가볍게 대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2. 재미로 사는 어린이

이런 세상 속에서 어린이들도 점점 진지함을 상실해 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교회에서 가정에서 진지한 이야기를 꺼내기만 해도 듣기 싫어하고 피하려 듭니다. 이러다보니 아이들을 진지하게 훈화하고 교정하려는 행위는 시도조차 못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다는 핑계로 흥미위주의 교육을 함을 통해 아이들은 그 어디에서도 진지함을 배우기 힘든 시대가 되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은 눈 뜨면 만화, 스마트폰, 농담 따먹기, 맛있는 간식 등의 재미있는 소재들을 찾아 하이애나처럼 배회하고 있습니다.

 

3. 진지함을 잃어가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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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세상 속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 가장 어려운 곳은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는 그 어떤 곳보다 진지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예수님을 믿게 해야 하고, 어려운 성경을 가르칠 뿐만 아니라 믿게 해야 하며, 가보지 않은 천국을 기대하게 하고, 한번도 보지 못한 지옥을 두려워하게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진지함을 상실한 이 세상 속에서 교회가 진지하게 아이들에게 신앙에 대해 가르치지 못하다 보니, 아이들은 교회의 신앙의 기본은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니 아이들을 한명이라도 잡기 위해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조금씩 들어주게 되었고, 결국 아이들이 원하는 간식, 선물, 놀이, 여행으로 주일학교 사역은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4. 믿음으로 사는 어린이

이런 현실 속에서 어떻게 해야 아이들을 본래의 신앙으로 회귀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믿음으로 사는 어린이]라는 성경학교 주제를 선정 하게 되었습니다. 설명하기 어려운 주제인 믿음, 받아들이기 어려운 주제인 믿음이지만 이것이야말로 신앙의 기본 중의 기본이고 반드시 진지하게 고민해 보고 넘어가야만 하는 것이기에 선정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성경학교를 통해 다니엘과 세친구의 믿음을 통해 믿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설교하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자 합니다. 믿음이란 첫째로 마음을 정해 하나님만 생각하는 것임을 다니엘과 세친구가 하나님을 생각하여 왕의 진미를 거절한 사건을 통해 깨닫게 하고자 합니다. 둘째로 믿음은 함께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이라는 것을 다니엘의 세 친구가 왕의 금신상 앞에 절하지 않은 사건을 통해 깨닫게 하고자 합니다. 셋째로 믿음은 흔들림 없이 하나님만 바라보는 것, 버티는 것이라는 것을 다니엘이 사자굴에 들어간 사건을 통해 깨닫게 하고자 합니다.

이런 진지한 고민들이 아이들에게 낯설고 지루해 보이기도 하지만 성령께서 이 아이들의 마음을 만지시고 역사하신다면 교회는 진지한 곳이란 인식과 믿음에 대한 바른 이해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매년 하는 여름성경학교이지만 점점 타협하고 포기하는 모습이 아닌, 어려움 속에서도 도전하는 모습으로, 원래의 모습 돌아가려는 노력을 통해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는 2015년 여름성경학교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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