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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考] 문화함정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5. 7. 22. 18:28

 

 

 

 

1. 문제제기 사탄에게 점령당한 세상 문화

매년 1031일은 할로윈 데이(Halloween Day)로서 공개적인 귀신들의 축제를 가진 날이다. 이 날의 유래는 A.D. 1세기 경 영국의 아리안 종족의 한 분파인 겔트족의 승려 드루이드에 의하여 전래되었는데, 마법에 걸린 인간의 영혼이 놓임 받기 위하여 동물이나 사람을 죽여 희생 제물로 바치는 의식이다. 그런데 이 의식을 미국은 물론 한국의 유치원 영어학원에서 모두 따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식으로 현대는 문화라는 탈을 쓴 사탄에 잠식당해져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현실을 도피하자는 뜻은 아니다. 알고 적절하게 대응한다면 우리는 문화의 함정에 빠지지 않게 될 것이다.

 

 

2. 결혼과 사탄 (출처 : 크리스찬투데이 2015.04.06.)

건강한 청년, 건강한 결혼: 왜 포기하나요?’를 주제로 한 기자간담회 및 토크콘서트 ··(우리들의 연애가 시작되는 곳)’, 2015.4.4 오후 서울 종로 파고다어학원 이벤트홀에서 진행됐다. 박수웅 장로(<우리 사랑할까요?(두란노)>의 저자)결혼이 갈수록 늦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문화가 당연시되는 데는 사탄의 교묘한 계략이 숨어 있다크리스천들은 믿음의 가정을 이뤄 다음 세대에 신앙을 전해야 할 사명을 받은 존재들인데도, 세속적 가치관에 물들어 세상의 흐름을 따라가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박 장로는 요즘 세대를 여성(Female), 패션(Fashion), 감성(Feeling) ‘3F 세대라고 하는데, 여기서 특히 감성을 중시하는 문화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배우자를 찾는 과정에서도 감성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적용되는 것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3. 만화와 사탄 (박성업 문화선교사)

1970년대 제작된 마징가는 만화가 나가이 고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는 사탄 숭배자로 악마에게도 나름 이유와 정의가 있을 것이다. 악마도 승리했다면 신이 될 수 있었던 존재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첫 작품은 [데빌맨]이었다고 한다. 마징가의 한자표기도 魔神我악마신이 될 수 있는 나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 만화가 유럽으로 수출되었는데 평균 시청율이 80%, 최대시청률은 100%가 나와 프랑스 당국에서 일본만화 규제령까지 내려졌었다고 한다.

 

 

4. 화와 사탄 (박성업 문화선교사)

스티븐스필버그감독의 [E.T.]는 감독 자신이 공상과학소설을 읽으면서 영감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런데 이 만화에는 만남(마구간 야구공), 치유(손 끝), 기적(자전거 하늘), 부활(ET살아남), 승천 등 성경 속 예수님의 모티브가 그대로 들어가 있다. 단 그 주인공이 예수님이 아닌 외계인이라는 것만 다르다. 세계에는 5000개 정도의 외계인 신봉 종교집단이 있는데 이 집단들의 교주 대부분은 공상과학소설 작가들이라고 한다.

워쇼스키 남매의 [매트릭스]는 한걸음 더 나아간다. 복음(예언), 믿음(알약), 사탄(요원), 투쟁(니오와 동료들), 시온 등의 예수님의 모티브가 들어가 있다. 그런데 3편 마지막에 보면 이 예언은 거짓이고 창조주의 목적은 모든 것을 파괴하는 것이라는 내용이 나온다. 이를 통해 사탄은 성경 속 복음은 거짓이고 하나님은 파괴하는 분이라는 것을 은연중에 각인 시키고 있는 것이다.

 

 

5. 게임과 사탄 (박성업 문화선교사)

[grand theft]라는 게임이 있다. 이 게임은 도시를 활보하면서 마음대로 훔치고 쏘고 죽이고 달리는 게임이다. 규칙도 법도 없다. 폭력성 때문에 한국에서는 발매되지 않다가 2013년도부터 발매되고 있다. 폭력성은 인정하지만 대리만족이라는 차원에서 용인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2013년 미국 버지니아공과대학에서 32명을 숨지게 한 조승희군의 총기사건은 게임이 언제든지 실제사건으로 돌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직접적인 예이다.

 

 

6. 맺으면서 세상 문화를 바라보는 우리의 자세

지금까지의 예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문화를 가장한 사탄의 작업 일부분을 소개한 것이다. 이런 현실이라고 해서 세상문화들을 거부하고 금욕적인 수도원적 삶을 살아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세상의 문화가 얼마나 심각하게 마귀에게 쓰임 받고 있는지를 알아야 하겠기에 소개하는 것이다. 그리고 앎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직도 남아있는 건전한 문화를 중심으로 문화를 소비하고, 가급적이면 TV, 영화, 음악 등 대중매체와 접촉하는 시간을 줄여가는 것이 신앙을 극대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속고 있다. TV보지 않고서는, 음악 듣지 않고서는, 영화보지 않고서는 살 수 없다고 뒤처지게 될 거라고.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사회에 적응할 수 있고 재미있게 살 수 있다. 오히려 시간의 여유를 갖게 되어 더욱 가족, 친구, 미래, 말씀, 기도, 전도 등 소중하고 본질적인 것들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