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기도의 목적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6. 5. 8. 19:19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는 불만투성이 리포터 브루스가 일주일간 하나님의 능력을 대신 행사하며 벌어지는 소동과 깨달음을 담은 2003년도에 개봉한 코미디 영화 입니다. 지역 방송국 리포터 브루스는 라이벌에게 앵커 자리를 뺏기고 해고되자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이에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난 하나님은 그에게 전지전능한 능력을 맡깁니다. 브루스는 이 능력을 사소한 복수나 자신의 성공을 위해 남용하고, 마침내 꿈꾸던 앵커 자리에 오릅니다.하지만 수천만 개의 기도에 무분별하게 ‘YES’라고 응답하면서 세상은 대혼란에 빠집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능력으로도 사랑하는 여자친구의 마음(자유의지)만큼은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좌절합니다. 결국 그는 진정한 기적은 초능력이 아니라, 스스로 환경을 바꾸려 노력하고 타인에게 친절을 베푸는 평범한 순간들임을 깨닫습니다. 능력을 반납한 브루스는 소박한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며 성숙한 인간으로 거듭납니다. 이 영화를 통해 기도는 소원성취가 아니라, 주님 곁에 머물고, 주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것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시편 145:18"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다윗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볼 때, 하나님께 기도하는 이유를 생각하니, 응답받은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 곁에 머무른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우리들은 기도하는 이유가 소원을 이루고, 더 좋은 길을 알기 위해서 기도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기도해서는 응답을 많이 경험할 수 없기 때문에 중간에 기도를 안 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윗처럼 소원이 성취되지 않아도 계속 기도하여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아도 주님이 주시는 길을 받을 준비를 위해 기도하면, 오히려 더 많은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다윗처럼 바르게 기도하여 응답 받아, 기도 응답의 풍성한 삶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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