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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考] 기독청년의 사회생활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5. 11. 14. 18:02

 

 

<문제제기>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타 종교에 비해 개신교회에 청년의 비율이 높기는 하지만 과거에 비하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것도 문제지만 종교 자체에 관심을 갖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20~40대의 종교인 비율이 50%를 밑돌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음악, 공연, 영화, TV, 유흥문화, 여행문화 등 세상에 즐길 거리들이 많아진 이유에서입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기독청년들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세상을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확실한 직업을 가져라

우리가 흔히 하는 말이 교회 다니는 청년들은 신앙이 좋으면 직장이 없, 직장이 좋으면 신앙이 없다는 말을 합니다. 신앙생활에 열정을 쏟다 보면 좋은 직장을 갖거나 시간을 내는 것이 어렵고, 좋은 직장을 갖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다 보면 교회 가는 시간과 교회 청년 활동 시간이 줄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일단은 자신이 지금껏 준비해온 과정 속에서 목표하고 있는 확실한 직장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바울은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위의 권위에 복종하라”(13:1)명령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인도 천국에 이르기까지 이 땅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고, 이 땅의 권위와 조화를 이루는 것을 기본으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앙생활을 할 수 없는 직업은 안되겠지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직업이라면 예배를 제외한 청년부활동과 교회활동에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더라도 일단 확실한 직업을 가지고 자리를 잡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2. Case by case로 극복해 가라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신앙생활, 청년부활동과 부딪히는 경우들이 많이 생깁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이 때 기억해야 할 말이 Case by case입니. 기준을 하나님께 두고 상황에 부딪혀 가면서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대로 순종하며 나아갈 때 직장에서도 인정받고, 신앙도 성숙하고 체험도 하게 되는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박정희 대통령 때 황영시 장군이라는 분이 대통령의 술잔을 거부했지만 1군 사령관으로 승진한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다니엘도 사자굴에 들어가서 어떻게 될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 기도함으로 자리도 지키고 신앙도 지키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문직을 갖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그 전문직에서의 행동기준은 하나님이 정하시길 원하십니다. 그렇게 할 때 뒷감당은 하나님이 다 해 주심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3. 직업을 통해 이뤄질 하나님의 비전을 가져라.

하나님께서 전문 직종에 여러분을 일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이 이루시고자 하는 뜻이 있어서입니다. 성과를 나타내고,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을 그것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길 원하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요셉도 보디발에게, 감옥간수장에게, 바로에게 인정받았지만 결국 자신의 부귀영화가 아닌 이스라엘백성의 정착과 성장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는 것이 최종 목적이었음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세상의 문화에 대해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신앙생활까지 잘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 삶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을 때 하나님은 뒤에서 밀어주시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뜻에 맞게 문화생활도 하고 직장에서도 인정받고 신앙생활도 모범적으로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역사하십니다. 그것을 믿고 최선을 다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