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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ty-7] 미국 상업 소개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2. 4. 2. 14:51

 

 

 

 

 

 

4월에는 미국의 마트(mart)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쓰기 앞서 말씀드릴 점은, 제가 미국 전체를 경험하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 혹시 제가 잘못 알려드린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 주시면 즉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미국 생활에 대해 궁금하다거나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해서입니다. 제가 유학을 준비할 때 이런 상세한 정보를 얻을 길이 없어 답답함을 경험했기에 이 글을 쓰는 것이지 결코 다른 의도가 없음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우리는 흔히 미국에는 대형마트가 주류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구멍가게에서부터 대형마트까지 다 있습니다. 단지 다른 점은 한국은 구멍가게를 걸어서 가지만 미국은 걸어 다닐 수가 없기에 구멍가게가 다 주유소에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그래서 미국 주유소 마다 작은 마트들이 있습니다. 이 작은 마트를 한국의 편의점의 개념으로 보셔도 됩니다. 미국의 편의점은 총 150,000여개 정도 있는데, 그 중 가장 보편적인 편의점을 들라면 CVS와 7-ELEVEN을 들 수 있습니다. CVS는 약을 겸해서 판다는 것이 특징이고, 7-ELEVEN은 주유소를 겸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7-ELEVEN에는 Citibank ATM이 있습니다. 그래서 유학생들은 정착과 동시에 근처 7-ELEVEN을 알아 놓아야 하는 것이 생명이랍니다.

그럼 편의점과 대형 마트 사이의 마트는 없을까요?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푸드라이온(Food Rion)과 크로거(Kroger)입니다. 푸드라이온과 크로거는 미국 어디에나 있습니다. 둘의 공통점은 세가지입니다. 첫째로 월마트(Walmart)와 같은 대형마트보다는 크기가 작다는 점입니다. 둘째로, 둘 다 식료품, 야채, 과일, 육류 등 식료품을 중점적으로 판매한다는 점입니다. 셋째로 둘 다 회원을 모집해 혜택을 준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크로거는 주유소를 겸하는 곳이 많이 있고, 야채와 과일이 좋으며, 구입 시 적립을 해 줍니다. 그러나 푸드라이온은 주유소를 겸하지 않고, 육류와 야채가 좋으며, 구입 시 할인을 해 주고, 1+1 행사를 많이 합니다. 미국에 처음 오면 월마트를 자주 가지만 점점 지날 수록 집 근처의 푸드라이온과 크로거를 이용하게 됩니다.

그럼 이제 미국의 대형마트에 대해 알아볼까요? 미국의 대형마트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 품목을 다 파는 Wholesale mart가 있고, 특별분야의 물품만을 전문적으로 파는 special mart가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Wholesale mart는 월마트(walmart)와 샘즈클럽(Sam's Club), 그리고 한국에도 있는 코스트코(costco) 등이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대부분의 물품을 판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차이점은 월마트는 회원제가 아니며, 소량구입에 유리하다면, 샘즈클럽과 코스트코는 회원카드를 만들어야만 입장이 가능하고, 대량으로 구입할 때 이용하면 편리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special mart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로위즈(lowe's), 베스트바이(bestbuy), 베드베뜨앤비욘드(bad beth&beyound), 반앤나블(barnes&noble)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로위즈는 집 수리에 대한 모든 부품이 다 있는 전문매장이고, 베스트바이는 한국의 전자랜드 쯤으로 생각하시면 되며, 베드베뜨앤비욘드는 침실, 목욕용품 전문매장이고, 반앤나블은 교보문고 쯤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외에도 미국에서 mercy라는 명품 백화점이 있는가 하면 백화점을 지나온 철지난 물건들이 모이는 아울렛 매장 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곳곳마다 한국의 천원샵과 같은 1달러마트들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부 받은 물건들을 싸게 파는 매장인 goodwill이라는 매장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에 물건을 사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옷이나 신발 종류가 필요하면 Goodwill에 들릅니다. 그러면 40-50달러 짜리 옷을 단돈 3달러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식료품은 무조건 푸드라이온이나 크로거를 갑니다. 세째로 생활 잡화가 필요할 때에는 1달러샵에 갑니다. 그래도 없으면 근처 편의점, 그래도 없으면 월마트를 갑니다. 넷째로 집수리를 해야 하면 로위즈에 갑니다. 그러면 다 있습니다. 그리고 전자제품을 구입할 때에는 아마존이라는 미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합니다. 왜냐하면 물건값이 싸기도 하지만, 대학생의 경우 회원가입 후 6개월간 배송료가 무료이기 때문이죠.

이렇게 미국의 상업구조를 잘 알면 물건을 사기 위해 헤맬 필요도 없고, 돈을 낭비할 필요도 없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5월에는 미국의 자동차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