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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ty-5] 린츠버그(Lynchburg)소개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2. 3. 5. 14:44

 

 

 

 

 

 

 

 

 

 

 

3월에는 린츠버그(Lynchburg)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린츠버그는 케나다와 미국을 관통하는 로키산맥과 함께 미국 2대 산맥으로 불리는 아팔렌치안 산맥의 지류인 블루리지산맥 동쪽 기슭의 제임스강변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현재 인구는 70,000명 정도 되는 작은 도시이지만 인구의 60% 이상이 크리스찬인 경건한 도시로, 미국에서 가장 인종 차별이 없는 도시로 선정된 도시이기도 했답니다. 린츠버그의 시작은 1757년 극단적 기독교보수신앙으로 무장한 퀘이커교도들의 정착으로 시작되어 1805년에 읍, 1852년에 드디어 city가 되었습니다. 지명은 도선업자이자 시 설립자인 존 린치(John Lynch)에서 유래한다고 하는군요. 린츠버그는 1840년에 제임스강과 커노아운하를 통해 동쪽으로 251㎞ 떨어진 주도(州都) 리치먼드와 연결되고, 1852년에 철도가 들어오면서 담배 거래의 중심지로 번성하였습니다. 1861년 남북전쟁 당시에는 남군 거점으로 물자의 공급지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미국에서 가장 큰 인공호수인 스미스마운틴호(湖)가 있습니다.

그 후, 별다른 성장 없이 가난한 시골 사람들과 떠돌이들의 정착촌이 되어버린 이 도시가 변화되게 된 것은 이 도시 출신인 제리 파웰 목사의 정착과 함께 생겨난 토마스로드침례교회 덕분이었습니다. 제리파웰의 공격적은 전도와 사회변혁활동으로 도시는 변모하기 시작했습니다. 제리파웰을 못마땅하게 생각한 사람들은 제리파웰을 죽일 음모를 꾸미기 까지 했으나, 제리파웰은 마치 산발랏, 도비야, 게셈 앞에서 당당했던 느헤미야와 같이 암흑의 세력의 위협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전도와 섬김을 반복했습니다. 술집이 생기기라도 하면 그 건물을 사버리거나 술집이 없어질 때까지 데모를 하는 등 도시의 정화에 앞장섰습니다. 그 결과 린츠버그는 술집 없는 도시, 인종차별 없는 도시, 범죄율이 낮은 도시로 변모 하게 되었습니다. 특리 제리 파웰이 세운 리버티대학(1971) 등이 있는데, 현재 이 대학이 린츠버그의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리버티대학 앞은 새로운 중심지로 변모되어 가장 교통량과 물동량이 많은 지역이 되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행정구역 상 Lynchburg city가 아닌 Campbell county입니다. Lynchburg city는 Campbell county와 Bedford county 사이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죠. 현재 Lynchburg city에는 주로 흑인들이 삽니다. 미국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미국 각 도시의 다운타운에는 백인이 거의 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다운타운에 백인들이 살다가 집이 낡아지면 그 자리에 다시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외곽에 새 집을 짓고 나가 버리기 때문이죠. 그래서 미국 어느 도시든지 다운타운에는 흑인들이 살기에 밤에는 위험한 곳이 되어 버립니다. 이곳 린츠버그도 예외가 아니어서, Lynchburg city에는 주로 백인들이 떠나고 남은 집에 흑인들이 많이 살고, 백인들은 Campbell county와 Bedford county 등에 새로 지어지는 단독주택이나 타운홈, 아파트 등에 살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Campbell county에서 Lynchburg city들어가다 보면, 처음에는 시골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나 Lynchburg city에 근접할수록 상가와 많은 차들을 보게 되지요. 도시는 대체적으로 깔끔하고 여유가 뭍어 납니다. 인근 그린스보로나 샬롯빌, 리치몬드만 가도 구제를 원하는 피켓을 든 homeless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곳에는 그런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차량정체는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Campbell county와 Lynchburg city를 잇는 Timberlake road와 리버티 대학과 월마트 등 mall지역을 관통하는 Words road에는 차량 정체가 아침, 저녁으로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출석하는 교회는 린츠버그 한인침례교회입니다. 왜 침례교회를 다니느냐 의아해 하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이곳 린츠버그은 침례교회가 강세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장로교회는 열정과 순수성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침례교회는 다르죠. 한국교회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린츠버그에는 한인장로교회가 없습니다. 그리고 리버티세미너리에서 교수로 사역하시는 김창엽 박사님이 이 교회 원로목사님이시고, 정현 교수님이 담임목사님이기시에 리버티 유학생들은 대부분 이 교회를 다닙니다. 저는 매 주일마다 훌륭한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아이들이 좋은 주일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미국인 교회보다 린츠버그 한인침례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린츠버그 한인침례교회는 옛날 토마스로드침례교회 자리를 임대하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린cm버그에 대한 소개를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유학을 오기 전에는 한국 유학생들이 많고, 도시가 적어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는 곳이라 그렇게 매력을 느끼지 못했는데, 막상 살아 보니 매력의 끊을 알 수 없는 너무나도 좋은 도시가 이곳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곳에서의 삶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사는 동안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껴서, 내가 살게 될 곳에도 이곳의 장점들을 점목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다음주에는 린츠버그와 미국의 상업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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