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인생의 연출가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5. 9. 4. 17:00




연극은 막과 장으로 구분되어 진행됩니다. 막은 장면의 전환을 위해 막, 즉 커튼이 내려오게 되는데 5-15분 쉬는 시간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막이 오르면 전혀 다른 장면에 다른 분위기, 이야기 전개가 펼쳐져서 처음에는 당황스럽기까지 하답니다. 이것이 연극의 묘미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이런 급격한 막의 변화 가운데서도 당황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연출가입니다. 연출가는 전체를 다 알고 조율하기 때문에 어떤 변화에도 당황치 않고 배우와 관객을 이끌고 가는 것입니다.

전도서 9:11~18에 보면 빠른 경주자, 용사, 지혜자, 명철자라도 모든 것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시기와 기회가 모두에게 주어지지만 그것의 때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적군에게 둘러쌓인 작은 성이라 할지라도 시기와 기회의 때를 아는 지혜자만 있으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솔로몬은 말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연극과 같이 변화무쌍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연극에 연출자가 있듯이 우리 인생에도 처음과 끝을 아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시기와 기회의 때를 분별한다면 아무리 당황스러운 일도, 자연스럽게 넘기게 되는 여유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당황스러운 일이 많은 요즘입니다. , 성공, 인맥보다 인생의 연출자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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