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신앙의 핵심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6. 2. 12. 15:02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윤리연구센터에서 2014년 대한민국의 윤리의식을 조사하는 가운데 “10억을 준다면 1년 정도 감옥에 가겠는가?”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이 질문에 직장인 63%라고 답했고, 고등학생은 44%, 중학생은 28%, 초등학생은 12%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사람들 중에 정신적 가치를 우선시 하는 사람의 수가 줄다 못해 거의 없는 물질만능주의에 함몰된 지경에 와 있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사무엘상 4장에 보면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전투가 나옵니다. 첫 번째 전투에서 4,000명의 사상자를 내고 폐한 이스라엘은, 비장의 무기 하나님의 법궤를 선두에 내세워 전투에 임합니다. 이를 알아차린 블레셋군대는 오히려 자신들의 신의 상징물이 아닌 정신무장과 담대함으로 전투에 임하라고 독려했고, 이스라엘군은 1차 전투의 10배인 보병만 3만명의 사상자를 내고 폐하게 됩니다. 물질을 앞세워 폐한 이스라엘, 오히려 정신을 강조해 이긴 블레셋, 이 전투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물질은 도구일 뿐 결과를 도출하는 핵심이 아님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오늘날 성도들도 물질과 환경의 변화에 따라 하나님의 역사를 단정 지으려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물질과 환경이 어려워도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만으로 골리앗을 물리친 것처럼, 결국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가 승리하게 되는 것이 신앙의 핵심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는 인애를 원하며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 아는 것을 원하노라(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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