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그리스도인의 감격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6. 10. 7. 15:50




바둑으로 이세돌 9단을 이긴 알파고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전해도, 절대 따라할 수 없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감격이라는 감정입니다. 왜냐하면 한번의 감격을 통해 놀람, 두려움, 기쁨, 감사, 다짐 등 모든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뿐 아니라, 묵은 감정과 스트레스를 털어 버릴 수 있는 최고의 정신작용이기 때문입니다. 바꿔 이야기 하면 인간이면서 감격하지 않는 삶을 산다면 인간의 최대 장점을 누리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떨 때 감격하십니까? 시험을 잘 봤을 때, 직장에 취직했을 때, 아기를 낳았을 때에 감격하시겠죠?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참으로 감격해야 할 때는 따로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6~8에서 사도요한은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라고 송영을 외치며 감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한이 이렇게 감격하는 이유는 성공, 부귀, 만족함 때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름타고 오시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심판하실 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워낙 풍족하고 누릴 것들을 다 누리고 살기 때문에 감격할 것이 별로 없는 시대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아직 감격할 것이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주님의 재림과 하나님의 심판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때에야 비로소 우리의 삶이 옳았음이 증명되기 때문입니다. 그날을 기대하면서 진정한 감격을 준비하는 성도들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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