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승리의 원천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6. 9. 30. 15:49




한국 KBS와 중국 CCTV가 공동으로 제작한 극사실주의 드라마 [임진왜란 1592]93일부터 5부작으로 방영되었었습니다. 특히 1부의 사천해전과 2부의 한산해전은 영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수준과 재미,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2부에서 한산해전에 참전하기 전 이순신이 부하들에게 한 연설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이 전쟁을 왜 하는가?... 죽지마라. 너희가 죽지 않으면 내가, 너희 가족이, 조선이 죽지 않는다. 나에겐 너희가 조선이다”. 이 연설에 감동한 조선 수군은 죽기를 다해 싸워 한산해전을 승리로 이끌게 되었고, 이순신은 자신은 죽을지언정 부하들은 죽이지 않은 채 2323승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게 된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처럼 부하들을 아낀 왕이 사무엘하 15장에 등장하는데 그는 다윗왕입니다. 압살롬이 백성들의 마음을 얻어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다윗은 왕이었고 군대장관 요압도 다윗 편이었으므로 예루살렘성을 수성하면서 요압이 외곽의 군대를 끌고 온다면 반란은 쉽게 진압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오히려 호들갑을 떨며 도망가자. 압살롬이 우리를 다 죽일 것이다라고 말했고 순종적인 부하들은 다윗의 말을 따라 도망가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왜 이렇게 했을까요? 부하들이, 같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압살롬이 죽는 것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험담, 모함, 배신이 흔한 세상입니다. 그러나 험담, 모함, 배신으로 상대를 공격할 때 결국 모두가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진정한 승리는 사람을 귀하게 여길 때 주어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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