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들리지 않는 큰 소리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6. 12. 2. 16:06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해 흔드는,

영원한 노스탈쟈의 손수건...”


이 시는 일제 강점기 독립을 염원한 유치환선생의 시 [깃발]입니다. “소리 없는 아우성이란 역설법을 통해 바람에 흔들리는 깃발을 우리 민족에 비유하면서, 독립을 열망했던 조선인들의 한을 대변한 시입니다. 사람들은 모든 것을 보고 들으며 느끼는 것 같지만, 실상은 본인이 선택한 것들만을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요한계시록 14:6~12에 보면 세 천사의 큰 외침이 등장합니다. 첫 번째 천사는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으니 하나님께 경배하라고 외치고 있고, 두 번째 천사는 음행으로 큰 성 바벨론이 무너졌다라고 외치고 있으며, 세 번째 천사는 짐승과 우상을 숭배한 자는 긍휼 없는 진노를 받게 될 것이다라고 외치고 있다고 사도요한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외침은 언제 들려오는 것일까요? 종말의 때,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직전에 들려 오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 교회와 전도자들과 피조물들을 통해 큰 소리로 외쳐지고 있는 것들입니다. 교회에서는 매 주마다 하나님의 심판과 경배를 찬양과 말씀으로 외치고 있고, 전도자들은 거리에서 세상의 심판을 전하고 있으며, 피조물들은 지진, 홍수, 산불 등을 통해 진노의 때가 왔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것을 듣지 못한다기보다 듣지 않으려 하고, 자신들이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세상 속에서 천사들의 외침을 듣는 성도들은 인내를 통해 믿음을 지킬 때 후회 없는 삶을 살게 될 줄로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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