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환경이나 건강, 어려움을 통해 얻는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계속 없어지지 않고 남게 되는 상처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사람에게 얻은 상처입니다. 사람에게 얻은 상처는 트라우마가 되어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 머물다가, 그 사람을 만나거나 그 사람과 관련된 장소, 소리를 접할 때, 심지어는 냄새를 맡을 때에도 다시 떠올라 사람을 괴롭히게 되지요. 그래서 요즘 사람들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은 부담스러워 하고, 사람에게 상처받지 않기 위해 마음을 열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사람을 만나야만 하고 천국으로 인도해야만 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사람에게 상처를 받을 일이 생길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시편 56편은 바울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미친 척하여 위기를 모면한 다음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라고 고백하며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다윗이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먼저 말씀을 찬송으로 고백함으로 마음 속에 밀려오는 두려움을 이겨내어 마음을 지키고 있습니다. 둘째로 위기를 극복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함으로 자신이 미친 척 한 행동보다 위기를 극복하게 하신 긍정적인 것에 감사하는 행동을 통해 마음을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받는 상처는 분명 아프고 오래갑니다. 하지만 말씀으로 마음을 지키고, 긍정적인 생각에 바탕을 두고 감사할 때 우리의 마음은 상처받지 않게 됩니다. 사람으로부터 상처 받았을 때 이렇게 말합시다. “사람이 내게 어찌하라!!”라구요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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