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하나님의 목적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8. 6. 8. 10:15



201412월에 개봉해 1400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하여 흥행 랭킹 3위를 기록한 [국제시장]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우리 시대 아버지 덕수라는 가상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괜찮다웃어 보이고 다행이다눈물 훔치며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가 잘 표현된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대한민국 보편적인 아버지들의 삶의 목적은 오직 가족과 자녀들임을 잘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편 104편에서는 전능하시고 위대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빛으로 옷을 입으셨고, 하늘을 휘장으로 덮을 수 있는 분이시며, 바람과 불꽃을 일꾼으로 삼으시고, 물이 땅으로 올라오지 못하도록 경계를 지어 놓으신 창조와 섭리의 능력자이심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골짜기의 물로 들짐승들이 마시게 하고 과일이 결실하게 하신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위대함이 누구를 위함인지가 15절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와 사람의 얼굴을 윤택하게 하는 기름과 사람의 마음을 힘 있게 하는 양식을 주셨도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목적이 바로 자기 백성들을 위한 것임을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빛을 옷으로 입으신 이유는 인간에게 밝은 낮을 주기 위함이고, 휘장으로 하늘을 덮으시는 이유도 밤을 통해 인간에게 쉼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바람을 통해 지구의 공기와 물을 순환시켜 기온을 조절하시고, 불꽃을 통해 인간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시며, 물이 경계를 넘지 못하게 하여 살 장소를 확보케 하시고, 식물과 동물을 통해 양식을 공급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자 목적입니다. 이처럼 위대한 분이 우리를 사랑하심을 깨닫고, 하나님을 더욱 공경하고 경외하는 당신이 되길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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