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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란?] 5. 교회 직분의 목적 (에베소서4:11~12)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8. 9. 23. 10:49





개신교회에는 평신도직분자라는 호칭이 있습니다. 그런데 평신도라는 호칭은 잘못된 말입니다. 에베소서 4:11~12 말씀에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직장에 소속되어져 있으면 모든 구성원들이 직원이듯이, 교회에 소속되어져 있으면 모든 성도가 직분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도들은 직분자가 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합니다. 그래서 점점 교회의 자발적인 직분자의 수는 줄어가고, 사역자와 직원에 의해 운영되어지는 교회로 변질되어 [개신교회의 카톨릭화](천주교회는 신부와 수녀가 모든 일을 한다)가 가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성도가 직분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직분은 성도를 성숙하게 합니다.


.첫 번째로 직분은 성도 개인의 성숙을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직분은 노동, 수고, 고생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도의 성장을 위해 직분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말씀을 적용하고, 먼저 믿은 성도들의 모습을 내게 적용하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직분을 가지고 봉사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직분 갖기를 두려워하고 주저하며 귀찮아한다면 봉사라는 개인의 신앙성숙을 위한 중요한 단계를 건너뛰게 되어 기형적인 신앙이 형성되고 마는 것입니다.



2.직분은 성도 간의 관계를 성숙하게 합니다.


두 번째로 직분은 봉사의 일을 통해 성도 간의 관계를 성숙하게 합니다. 봉사는 단순히 내 시간과 힘을 내어 수고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 시간과 수고에 다른 성도가 들어오게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내 시간과 수고, 즉 내 삶을 성도들에게 내어 줌으로 서로의 삶을 공유하게 되어 성도 간의 관계가 성숙되게 되는 것입니다.



3.직분은 교회 공동체를 성숙하게 합니다.


세 번째로 직분은 교회 공동체를 더욱 성숙하게 합니다. 직분은 성도와 성도를 통해 이어져 내려오게 됩니다. 그러면서 실수가 극복되어지고 방법이 성숙되어져 직분에 대한 완성도가 높아지게 되고, 교회 공동체는 더욱 성숙한 공동체가 되게 되는 것입니다.



4.직분에 대한 오해를 넘어...

위의 세가지가 성경이 말하는 직분의 유익입니다. 그런데 성도들이 직분 맡기를 싫어하는 이유는 직분에 대한 오해가 있기 때문입니다. 직분을 통해 내 신앙이 성숙한다고 생각하기보다 내게 유익되는 것은 없고 시간과 힘이 낭비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직분을 맡아 최선을 다하는 것에 초첨을 맞추기보다 누가 더 잘했는지에 대한 성과에 초첨을 맞추곤 합니다. 그리고 한번 직분을 맡으면 빠져 나올 수 없다는 생각에 직분을 연이어 맡으려 하지 않거나, 혼자 독점하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이런 오해를 극복하고 누구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닌 자발적인 의사에 따라 개인의 신앙성숙을 위해, 서로의 삶을 나누기 위해 섬길 때, 직분은 공동체를 성숙시키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