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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란?] 7. 성령충만의 분위기 (엡5:18~21)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8. 10. 7. 10:55





현재 우리나라에는 50만개가 넘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요즘 음식점의 음식 맛은 기본이라고 합니다. 그럼 무엇으로 승부해야 할까요? 위치, 가격, 내부 장식도 중요하지만 식당의 분위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반갑게 맞이해 주고 손님을 기억해 주는 주인, 손님의 불편함을 미리 알고 배려 해 주는 직원, 손님으로 북적되는 분위기 등이 식당운영에 가장 중요한 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성령충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부어주어서 충만해지는 성령충만을 [사도행전적 성령충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교회의 분위기를 만들어 성령이 교회에 스며들어 충만히 머물게 할 수도 있는데 이것을 [교회론적 성령충만]이라고 합니다. 성령에 스며들어 오래 머물게 하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서로 화답하는 분위기


에베소서 5:19에는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라고 되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에 대해 찬양하고 간증하고 대화하는 교회, 성도들이 함께 앉아 오래 교제하는 교회,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의 경험을 숨기지 않고 이야기 해 주는 분위기가 형성된 교회에 성령님은 스며드시고 오래도록 머무시는 것입니다. 반대로 찬양이 줄어든 교회, 서로 형식적인 안부만 묻는 교회, 상대방이 하소연 해도 나를 드러내지 않는 교회에 성령은 머물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2.피차 복종하는 분위기

에베소서 5:21 에는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라고 되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순종도 아니고 복종이라는 단어를 쓴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성도 간에 의견 차이가 나고 단점이 보인다고 해도 상대의 뜻을 따라주어야 할 때에 따라 주는 교회에 성령은 스며드시고 오래도록 머무신다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복종하기 힘든 상대의 말이라 할지라도 예수님의 명령을 두려움으로 순종하는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복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거꾸로 뒤집어 보면, 나의 뜻과 다르다고 성도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은 예수님을 무시하고 두려워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고, 그 교회에는 성령이 오래 머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향기는 밖에서 나기도 하지만 몸에서 나기도 합니다. 몸을 깨끗이 씻고, 좋은 음식을 먹고, 향기 나는 장소에 자주 가고, 향기 나는 물건을 가까이 하면 그 사람에게는 향기가 스며들어 오래 머물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향기야 말로 그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하고, 좋은 인상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몇몇 사람의 성령충만 보다 교회의 분위기로 이뤄내는 성령충만이야 말로 더 값진 것입니다. 이것은 특정인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성도가 함께 노력할 때 이뤄지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주세움교회가 서로 화답하는 분위기, 피차 복종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성령충만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