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우리의 힘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8. 10. 19. 15:46



느헤미야와 함께 세 번째로 페르시아에서 유대땅으로 귀환한 유대인들은 성벽재건에 힘을 쏟아 52일만에 완성하게 되어집니다. 요즘 빌라 한 채를 짓는데도 6개월이 걸리는데 2달 만에 수도의 성벽을 완성했으니 얼마나 기쁜 일이겠습니까? 그래서 느헤미야는 모든 백성들을 수문(water gate) 앞 광장에 모여 율법을 낭독한 후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준비 못한 자에게는 나눠줘서라도 기뻐하라고 말하며 잔치를 벌이게 됩니다. 그런데 그 기쁨의 잔치의 목적 중에 하나를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8:10) 예루살렘의 성벽을 모두가 노력하여 52일 만에 완공한 것을 즐거워하는 것은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이것이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힘이 된다는 말입니까?


이 잔치는 사람들만이 즐거워하는 잔치가 아닙니다. 하늘에서 하나님께서 지켜보고 계시고 받으시는 절기 나팔절”(유대력 71)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로 성벽이 완성된 것을 감사하며 하나님께 제사 드리고 그 후 함께 기뻐하는 모습을 하나님이 보실 때 하나님 마음은 매우 흡족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앞으로도 이런 일이 반복되도록 더 큰 은혜와 역사를 이뤄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마음껏 즐거워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편50:23)”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감사할 줄 아는 자녀는 부모로부터 더 큰 것을 받게 되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주신 작은 은혜라 할지라도 감사하는 자, 하나님이 주신 고난 까지도 감사할 줄 아는 자에게 아낌없이 주실 것입니다. 1달란트 받았다고 불평하며 땅에 묻어 놓았던 종의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은 아닙니까?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그것을 헤아려 보면서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지금 여러분들이 바라는 것들도 이뤄주실 것입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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