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1501

[칼럼] 회개의 축복

한 중년여성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냉동 공장에서 일을 했는데, 두 번 정도 쓰러진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쉬고 나면 괜찮아지기에 별 걱정 없이 일을 했는데, 세 번째 쓰러지고 난 뒤 다시 그 공장에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고칠 수 없는 중년 여성의 희귀병 “루푸스”에 걸리게 되었고 3년을 투병하다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 중년 여성은 저의 어머니입니다. 이 일을 돌아보며 옛 속담에 “병은 알려야 낫는다.”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병 말고도 알려야 할 중요한 한 가지에 대해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죄입니다. 다윗은 오랜 세월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양을 칠 때에도 골리앗을 물리칠 때에도, 사울을 피해 도망 다닐 때에도, 주변 국가를 복속시킬 때에도 언제나 하나님은 ..

칼럼 2020.08.07

[칼럼] 인생을 향한 기대

한 국내 항공회사의 광고 카피 중에 “00 어디까지 가봤니?”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그것은 자사의 비행기로 해외의 숨겨진 여러 곳을 경험할 수 있다는 표현을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것이지요. 이 광고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인간에게는 경험하고픈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과거에 대한 지식들을 주로 학습을 통해 간접 경험하고, 현재에 대한 지식들은 여행을 통해 직접경험하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미래에 대한 경험의 방법은 뾰족이 없는 것이 인간의 딜레마입니다. 그래서 전문가의 견해, 점술가의 예언 등을 참고해 보지만 불안을 동반한 전망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안전과 성공이 보장된 미래에 대한 전망이 제시됨을 알고 계십니까? 이사야 43:19~21에 보면, 하나님께..

칼럼 2020.07.31

[칼럼] 인생의 연출가

연극은 막과 장으로 구분되어 진행됩니다. 막은 장면의 전환을 위해 막, 즉 커튼이 내려오게 되는데 5-15분 쉬는 시간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막이 오르면 전혀 다른 장면에 다른 분위기, 이야기 전개가 펼쳐져서 처음에는 당황스럽기까지 하답니다. 이것이 연극의 묘미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이런 급격한 막의 변화 가운데서도 당황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연출가입니다. 연출가는 전체를 다 알고 조율하기 때문에 어떤 변화에도 당황치 않고 배우와 관객을 이끌고 가는 것입니다. 전도서 9:11~18에 보면 빠른 경주자, 용사, 지혜자, 명철자라도 모든 것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시기와 기회가 모두에게 주어지지만 그것의 때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적군에게 둘러쌓..

칼럼 2020.07.24

[칼럼] 그리운 것들

나이가 들어가면서 쌓이는 것은 추억과 그리움일 것입니다. 고향, 친구들에게 대한 추억과 그리움은 퇴색해 가는 뇌 기능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또렸해 집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아이러니한 그리움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잔소리입니다. 과거 어린 시절 어머니와 아버지로부터 듣던 잔소리는 집을 나가고 싶을 정도의 스트레스였지만, 늙은 부모님에게서 그 어떤 꾸중이나 권면을 듣지 못할 때면, 과거에 들었던 잔소리라도 꺼내어 다시 새기고 싶은 충동이 들기도 합니다. 마태복음 24장에는 말세의 징조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말세의 징조의 결론은 아무도 모르고 오직 하나님만이 아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적극적인 자신의 노력보다, 수동적으로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자만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님의 음성 없이 자..

칼럼 2020.07.17

[칼럼] 성도의 자리

위험한 상황이 닥치면 사람은 본능적으로 피할 곳을 찾게 됩니다. 안전한 곳, 편안한 곳, 추억이 있는 곳으로 피해 공포감을 잊고자 노력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어디로 피해야 할까요? 위험한 상황을 많이 경험한 다윗은 시편 11편에서 우리가 피해야 할 유일한 곳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의 품입니다. 다윗의 원수들은 산으로 도망하라 하지만 그것은 그가 어두운 곳에서 다윗을 쏘려고 하는 계략이라는 것을 다윗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의인, 하나님의 백성이 있어야할 자리는 다름 아닌 하나님의 성전이고 그 자리가 무너지는 것이 모든 것이 끝나는 것임을 다윗은 고백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우리에게 더 좋은 곳, 안전한 곳, 기회의 장소로 인도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곳은 우리..

칼럼 2020.07.10

[칼럼] 편안과 평안

[편안]은 육체적, 환경적 상황 속에서의 만족스러움이고, [평안]은 정신과 영혼에 관련된 만족스러움을 표시 하는 단어입니다. 둘 중 어떤 것이 절대적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하나를 선택하라면 저는 [평안]을 선택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편안은 일시적이고 나의 편안함 때문에 누군가는 불편해야(주인과 종의 관계)하는 문제가 있지만, 평안은 환경과 육체의 어려움을 뛰어넘을 수 있는 힘을 주어 만족스러워 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6:33에서 예수님은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 안에 있을 때 환란은 있지만 평안을 누리게 되고 세상을 이기게 된다는 주님의 유언과 같은 당..

칼럼 2020.07.03

[칼럼] 하나님의 어시스트

과거에는 골을 넣는 선수에게 모든 이목이 집중되었는데 이제는 골을 넣는 선수보다 골을 넣게 도와주는 선수, 즉 어시스트(assist)에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선수들의 기량이 평준화 된 현대 경기에서 그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것을 조직력은 통한 어시스트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의 첫 성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귀신들린 여자를 고쳐주었다는 이유만으로 깊은 감옥에 수갑을 찬 채로 갇히게 됩니다. 이 때 바울은 원망과 불평이 아닌 기도와 찬송으로 시간을 보냄으로 감옥문이 열리는 하나님의 어시스트를 받아 위기를 극복하게 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에게는 하나님의 어시스트가 임합니다. 그런데 원망과 불평에 빠진다면 그것은 지나가고 말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칼럼 2020.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