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1506

[칼럼] 11 생활신조 (이순신)

①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마라. 나는 몰락한 역적의 가문에서 태어나 가난 때문에 외갓집에서 자라났다. ② 머리가 나쁘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첫 시험에서 낙방하고 서른둘의 늦은 나이에야 겨우 합격했다. ③ 좋은 직위가 아니라고 불평하지 마라. 나는 14년 동안 변방 오지의 말단 수비 장교로 돌았다. ④ 윗사람의 지시라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불의한 직속상관들과의 불화로 몇 차례나 파면, 불이익을 받았다. ⑤ 몸이 약하다고 고민하지 마라. 나는 평생 고질적인 위장병, 전염병으로 고통 받았다. ⑥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마라. 나는 적군의 침입으로 나라가 위태로워진 후에 47에 제독이 되었다. ⑦ 조직의 지원이 없다고 실망하지 마라. 나는 스스로 논밭을 갈아 군자금을 만들었고 스물세..

칼럼 2020.10.23

[칼럼] 감동의 한계

20세기 모더니즘의 동력이 “규칙과 통제”였다면, 21세기포스트모더니즘의 동력은 “감동을 통한 설득”입니다. 그래서 예능, 드라마, 다큐멘터리와 같은 TV매체에서 감동코드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고, 정치에서도 논리와 투쟁보다 약자코스프레 같은 감정터치가 성행하고 있으며, 경제에서도 감동을 주는 메시지를 통해 물건을 팔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들도 앞 다투어 감동을 주제로 삼아 교회를 짓고, 목회계획을 짜고, 설교를 합니다. 그런데 과연 감동이 만병 통치약일까요? 요한복음 6장에서 예수님 앞에 모인 2만여명은 자신들의 저녁식사를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 개로 해결해 주신 기적의 메시아에게 감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을 계속 감동시킬 마음이 없으셨던지, 자신이 생명의 떡이라며 자신을 먹고 마셔..

칼럼 2020.10.17

[칼럼] 머뭇머뭇 하려느냐

열왕기상 18장 21절 말씀에 "엘리야 선지자가 갈멜산에서 바알, 아세라 선지자들과 대결하며 백성들에게 하나님과 바알 둘 사이에서 머뭇거리지 말고 하나님을 섬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돕는 최고의 방법은 하나님께로 이끄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각자의 생각이 있고 자존심이 있어서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그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모범을 보이고, 확고한 내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엘리야는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 아니 북이스라엘 나라 전체와 싸우면서, 다른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당당한 자신의 모습을 통하여 그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그들을 변화의 길로 이끌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 빛을 발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칼럼 2020.10.16

[칼럼] 문제해결의 실마리

고린도전서 16장 7절 말씀에 "사도바울은 문제가 있는 고린도 교회에 정답만 가르쳐주고, 야단만 치지 않고 함께 머물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도움의 방법은 돈, 조언, 정답이 아닌 [만남]입니다. 만나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리거나 같이 웃어주는 것이 그 무엇보다 최고의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빛을 발하고 의미있는 삶을 사는 최고의 방법 또한 시간을 내어 사람을 만나 돕는 것입니다. 갈등 해결은 정답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만나서 함께 지내는 것임을 명심하시고, 다툼이 있어 서먹해진 사람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위해, 오늘도 시간을 내어 만나주고 대화하면서 의미있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칼럼 2020.10.15

[칼럼] 더 큰 은혜를 얻으려면

누가복음 5장20절 말씀에 "예수님께서 중풍 병자를 데리고 온 친구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를 고쳐주셨을 뿐 아니라, 친구들의 죄까지 용서해주셨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중풍 병자의 친구들은 친구를 위해 고난을 자처했지만 죄사함과 병고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3가지 기쁨을 얻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동물처럼 생존이 아닌 의미를 위해서 산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나만 위해 살다가 죽는 인생은 가치없는 인생입니다. 그런데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면 더 큰 기쁨이 온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오늘 말씀이야말로 의미 있는 삶을 위해 인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사건인 것입니다. 타인을 위해 빛을 발하고 희생하면 더 큰 기쁨이 따라옵니다. 오늘도 예수님처럼 섬기고 희생하여 더 큰 기쁨을 누리시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

칼럼 2020.10.14

[칼럼] 우리가 빛이 된 이유

마태복음 5장 14절 말씀에 "너희는 세상의 빛이기 때문에 낙심하거나 실패하여 숨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빛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팔복 마지막에 나오는 구절로 하나님의 복을 받은 자에게는 아직 그렇지 못한 사람을 이끌 의무가 있음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빛이 된 것는 우리의 노력이 아니라 예수님의 빛의 복을 받았기 때문임을 기억합시다. 그래서 우리들도 힘들지만 아직 예수님의 빛을 받지 못해 우울함과 분노와 낙심에 빠져 있는 사람을 빛으로 이끌어내고 주님의 길로 이끌어줄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칼럼 2020.10.13

[칼럼] 끝이라고 생각될 때

시편 90:13,17 말씀에 "끝이라고 생각할 때 하나님께 기도 하고 하나님의 사명으로 돌아가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모세는 가데스바네아 반역사건 이후 끝이라고 생각했지만, 하나님께 기도 하고 가나안 입성의 사명을 다시 이루고자 했을때에 다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끝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없던 돈이 생기고, 성공하는 '네오스'의 [다른 새로움]보다,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새로워지는 '카이노스'의 [바른 새로움]을 추구하시므로 오늘도 새로운 기회를 얻고 평안과 축복으로 시작하시는 한 주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칼럼 202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