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마음의 체력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9. 12. 13. 14:16


열왕기상 18장에서 엘리야는 승리를 경험했습니다. 갈멜산으로 바알과 아세라를 숭배하는 선지자 850명과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 하는 대결을 하여 승리했고, 3년동안 내리지 않던 비를 내리게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합왕의 부인 이세벨왕비가 내일 너를 죽이겠다.”라고 위협했고 그 말에 엘리야는 두려워 북이스라엘을 지나 남유다 끝 브엘세바까지 도망하여 자살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승리를 경험한 엘리야가 왜 이토록 한순간에 나약해 지고 만 것일까요? 그것은 [마음의 체력]이 바닥났기 때문입니다. 엘리야는 눈앞에 보이는 우상숭배자들과의 대결과 가뭄을 극복해야 하는 문제에만 관심이 있었지 자신의 마음에는 신경을 쓸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 결과 환경적으로는 큰 승리를 경험했고 힘이 남아 있지만 마음이 무너지니까 그 환경적인 성공과 힘이 아무 쓸모가 없어지고 만 것입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몸은 크고 힘은 있는데 마음이 나약하여 집중력이 떨어지고 끈기가 없으며, 직장을 다녀도 오래 다니지 못하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요즘은 지식, 경험, 인맥, 물질을 늘리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마음의 체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마음의 체력은 어떻게 길러질 수 있을까요? 마음을 지치게 만드는 것, 다시 말해 [두려움]을 제거하면 됩니다. 두려움을 가진 자는 그 두려움 때문에 불안해하게 되고, 집중하지 못해 실수하게 되고, 실수가 반복되어 신체적 환경적으로도 문제가 들어나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마음 속 두려움은 어떻게 다스릴 수 있을까요? 첫째로 마음을 감찰하시는 예수님께 내 마음을 맡기는 것입니다(8:27) 둘째로 내가 아무리 계획을 해도 하나님이 이루시지 않으면 이뤄지지 않으니 조급해 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자는 생각을 하면 마음 속 두려움은 물러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16:9) 마지막 세 번째로 언제나 예외적인 상황이 벌어질 수 있음을 예상하고 마음에 여유를 둘 때 마음의 체력은 길러지고 굳건한 마음으로 어떤 환경적 어려움도 이기게 될 줄로 믿으시길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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