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연어를 “모성애의 물고기”라고 부릅니다. 그 이유는 알을 낳은 후 자리를 뜨지 않고 새끼들이 자신의 살을 쪼아 먹으며 성장하도록 돕고 세상을 뜨게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연어는 거센 물결을 차고 올라와 알을 낳고 지쳐서 곰의 먹이가 되거나 그대로 죽는다고 합니다. 암컷들은 1~2주를 더 사는데, 알은 부화하는데 대략 60일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연어 암컷이나 수컷이 부화된 새끼를 볼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화한 연어 새끼들은 성장기 4-5주 동안 엄마 연어의 살을 먹는 것이 아니라 난황(알의 노른자위)을 먹이로 살아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반대로 민물 물고기인 가물치는 “효도의 물고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엄마 가물치가 알을 낳은 후 바로 실명하게 되며, 그 후 먹이를 찾을 수 없어 알에서 부화되어 나온 수천마리의 새끼들이 어미가 굶어 죽지 않도록 한 마리씩 자진하여 어미 입으로 들어가 어미의 굶주린 배를 채워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가물치는 알에서 부화되어 독립하기까지 3~4주간 동안은 새끼들이 독립할 때까지 보호한다고 하여 효자 물고기가 아니라 자식 사랑의 물고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 외에도 사자가 새끼를 훈련시킬 때 혼자 사냥하도록 위험한 상황에 방치한다던지, 40대의 솔개가 자신의 부리와 발톱, 깃털을 뽑아 환골탈태한다는 등의 이야기는 분명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자신의 주장을 합리화 하려는 거짓증거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28장에 하나냐라는 선지자가 자신이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의 멍에를 꺾었다고 말하면서 그가 빼앗아간 성전 기구가 2년 안에 돌아올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모든 백성들이 하나냐의 말에 환호할 때, 선지자 예레미야는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갈 것을 예언했고, 이후 하나냐는 몇 달 후 죽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로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치료는 정확한 사실을 인지한 이후 이뤄집니다. 듣기 좋아하는 말만 들어 “희망고문”에 자신을 내 몰지 마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 가장 빠른 회복의 길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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