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학자가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는 횟수를 조사했는데, 사회활동을 하는 사람은 8초에 한 번꼴로 거짓말을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왜 이렇게 거짓말을 많이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거짓말을 사소하게 여기고, 십계명 제9계명을 어기는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평소 거짓말을 습관적으로 하던 사람이 거짓말로 인해 큰 어려움이나 손해를 보게 된다면 그는 더 이상 거짓말 하는 삶을 살지 않게 될 것입니다. 단순히 거짓말 뿐 아니라,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한 보험회사에서 광고문구로 “당신이 ‘퇴장’할 때 당신의 생명보험금이 ‘입장’합니다”라고 했더니, 많은 사람들이 그 보험을 계약했다고 합니다. 수많은 단어 중 한 단어, 수많은 문장 중 한 단어는 사소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한 단어 때문에 명문장이 만들어지지 않을 수도 있고, 한 단어 빠지면 대화가 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사소한 한 단어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도 하는 것입니다.
사사 기드온은 300용사로 수만명의 미디안 연합군을 물리친 영웅이었습니다. 하지만 기드온은 미디안사람들에게 곡식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포도주즙 짜는 통이 있는 구석에서 몰래 먹을 만큼만의 곡식을 빻아서 생활했던 겁쟁이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겁쟁이가 어떻게 영웅이 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말 한마디 때문이었습니다. 기드온에게 나타난 천사는 그에게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삿6:12)라고 외쳤습니다. 겁쟁이에게 “큰 용사”라고 한 그 한마디가 마중물이 되어 기드온을 용사로 변화시킨 것입니다. 당신의 말 한마디고 그런 힘이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아이들은 “망했다.” 어른들은 “죽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래도 감사하다” “배고파서 살겠네” “힘듭니다. 주님”이라고 말 한마디만 바꿔도 내 마음가짐이 바뀌고, 하나님께서 간섭하심으로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당신의 입에서 습관적으로 나오는 말 한마디는 무엇인가요?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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