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삶의 재편성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3. 5. 12. 09:42

누가복음 5:10~11에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베드로는 갈릴리호수에서 물고기를 잡는 사람들 중에서도 물고기를 잘 잡지 못하는 그런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전 세계 사람들 중에 베드로를 모르는 사람이 없고, 천주교에서 베드로는 1대 교황으로 되어 있습니다.평범한 어부였던 베드로가 어떻게 이렇게 유명하고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삶을 재편성]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의 삶의 목표는 "물고기"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말씀을 전하실 때 그 말씀을 잘 듣고 동의했고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물고기를 많이 잡게 해주시자, 베드로는 삶의 우선순위를 "물고기"에서 "예수님"으로 바꿨습니다. 그 결과 베드로는 인정받고 잊혀지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들도 교회를 나오지만 예수님 말씀을 듣고 좋아하는 것만으로 삶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내가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것을 내려놓고, 예수님을 우선순위로 할 때 우리는 인정받고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대통령, 국회의원, 회장, 은행장 등 훌륭한 분들도 퇴직하고 나면 잊혀지는 게 세상입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인들은 예수님을 삶의 중심으로 모시고 살면,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함부로 대하지 않게 해 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예수님을 삶의 우선순위로 놓으심으로, 나이가 들고 죽음이 가까울수록 더욱더 인정받고 사랑받고 존경받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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