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말씀 "그대로" "끝까지"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3. 9. 8. 18:48

열왕기상 13:26에 "이는 여호와의 말씀을 어긴 하나님의 사람이로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를 사자에게 넘기시매 사자가 그를 찢어 죽였도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의 배경은 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갈라진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북이스라엘 여로보암왕은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벧엘에 제단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남유다의 한 선지자를 보내 그 제단을 갈라지게 하고 그것을 막던 여로보암의 손을 다치게 했습니다. 그러자 여로보암은 다친 손을 고쳐 달라고 했고, 손을 고쳐준 선지자를 자기의 집으로 모셔 대접하고 선물을 준다고 했지만, 그는 "하나님께서 물도 떡도 먹지 말고 돌아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벧엘에 한 늙은 선지자가 이 소식을 듣고는 "나도 하나님께 말씀을 받았다"면서 거짓말로 선지자를 초대했고, 그는 신중하지 않게 그 초청에 응하여 그 집에서 먹고 잤다가 결국 길거리에서 사자에게 찢겨 죽임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늙은 선지자는 자신의 잘못을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그 선지자의 죄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오늘 말씀이 주는 교훈은,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지도 않았으면서 받은채 하는 [이단과 신비주의자들]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불신자들을 전도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에게 접근하여 성도들을 유혹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잘못된 결과가 왔을 때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남유다 선지자는 이 시대의 [성도들]을 뜻합니다. 이 시대의 성도들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지만 그 말씀으로 인하여 일어나는 능력과 역사가 내 것인 양 착각하고 끝까지 순종하지 않을 때 끝이 좋지 않게 된다는 뜻입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이 주신 말씀을 "그대로", "끝까지" 순종함으로 축복의 주인공들이 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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