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인생의 짐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3. 9. 22. 22:18

등산할 때 필수 아이템이 무엇일까요? 물병? 스틱? 가장 중요한 것은 배낭입니다. 배낭을 메면 무겁고 불편하시겠지만, 배낭이 있어야만 등산을 제대로 즐길 수 있고 위험한 상황도 잘 대처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등산 배낭은 음식, , 의약품, 여벌 옷, 긴급용품 등을 휴대하는 용도 뿐 아니라, 넘어질 때 충격을 흡수하여 목과 어깨, 머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배낭을 배는 법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배낭은 자신의 체중의 10% 정도의 무게가 적당하고, 가벼운 것을 아래에 넣어 허리의 부담을 줄이고, 무거운 것은 위쪽에 넣어 어깨로 버티게 함으로 몸의 안정감 갖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불편하다고 허리끈과 어깨끈을 안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허리끈은 가방이 좌우로 흔들리는 것을 방지해 주고, 어깨끈은 가방이 상하로 움직이지 않게 하고 어깨를 펴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태복음 11:28~30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등산에 배낭은 필수이듯이, 인생길에는 각자의 무거운 짐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너무 무거운 짐을 혼자서 지고 가거나, 배낭 속 물건의 무게를 잘못 분배하거나, 어깨끈 허리끈을 하지 않아 가방이 움직여 불편함을 주듯이, 인생의 짐을 어떻게 져야 하는지를 알면 좀 더 편하게 짊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우리들의 인생의 짐을 좀 더 편하게 짊어 질 수 있도록 가르쳐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혼자서 너무 무거운 짐을 지고 있으면 그 짐은 예수님이 져 주시고, 예수님의 가벼운 짐을 같이 지자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생에 짐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매느냐, 힘들 때 그 짐을 어떻게 내려놓고 쉬느냐에 따라 인생의 짐은 그렇게 힘든 짐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짐을 없애주시겠다고 약속하지는 않으십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사명을 감당할 때, 우리가 진 짐을 대신 져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걷고 짐을 나누고 지는 법을 배우심으로, 여러분들의 인생길이 좀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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