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인생의 기초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3. 12. 14. 07:52

 

시편 127:1에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라는 말씀입니다. 시편 127편은 "성전에 올라가면서 불렀던 노래"들 중에 하나 입니다. 유대인들은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 3절기 때마다 집안의 가장이나 맏이가 꼭 성전에 가서 가족을 대표해서 제사드려야 했습니다. 이때 개인적인 일들, 다른 일은 잘 되지 못했서도 가정만은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으로 잘 지켰다고 고백하는 것이 오늘 시편인 것입니다. 가정을 잘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첫째는 우리 가정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온 가족 앞에서 인정하고 보여줘야 합니다. 둘째는 자녀를 낳아 믿음으로 길러야 합니다. 셋째는 각자가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질 때, 하나님은 그 가정을 축복하시고 형통하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날 아버지는 아버지가 벌어서 쓰고 즐기고, 어머니는 어머니가 벌어서 쓰고 즐기며, 자식들은 아르바이트해서 자신을 위해 쓰면서,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지만 각자의 삶을 사는 [각자도생]의 가정들을 많이 봅니다. 이런 가정들은 하나님이 절대 축복하지 않습니다. 가정을 세우신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 뜻대로 순종하면, 우리의 사업이나 목표, 계획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가정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성공하게 해주시고, 들어가고 싶은 집,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 집이 되게 해 주실 줄 믿습니다.

 

올 한해가 가기 전에 우리 가정의 주인은 하나님이신지, 자녀들이 구원의 확신이 있는지,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여 서로에게 유익이 되고 있는지를 돌아보며, 연말에 다른 목표는 못이뤄도 하나님의 은혜로 가정만큼은 바르게 세우려고 노력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