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불행의 원인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4. 2. 16. 19:41

 

창세기 3:10에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아담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어 죄를 지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멀어지게 된 것은 이 죄 때문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부름 앞에 나서지 않고 변명하고 피했기 때문입니다. 불행의 원인은 "죄"보다 "관계의 단절"이 더 직접적인 원인인 것입니다. 글로벌 가구회사 [이케아]에서 세계인들이 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세계인 60%가 집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한국사람은 43%만이 집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무엇을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세계인들은 가족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독서 TV 음악감상을 하는데, 한국 사람들의 53%는 "혼자서 쉬고 싶다."라고 답을 했다고 합니다. 과거 한국은 뭐든지 함께 모여 정을 나누는 사회였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함께 있어도 혼자 있고 싶은 사회가 되어 버리고 만 것입니다. 한국의 위기는 못 먹고 어렵고 힘든 것보다, 관계가 깨어진 지금이 더 큰 위기인 것입니다.

 

이번 명절 여러분들은 얼마나 많은 부모 형제 친지들을 만나셨습니까? 작년보다 만나는 사람이 줄었다면 우리의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긴 것이고, 우리에게는 불행이 시작되게 된 것입니다. 병든 남편, 잔소리 하는 아내, 문제 일으키는 자녀라도 함께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돈은 함께 벌면 되고, 문제는 함께 해결하면 되지만, 서로 멀어지면 다음 기회는 없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함께하는 것이 불편해서 가족 이웃 직장동료 성도들과 멀어지고 싶어 한다면, 그것이 결국 우리를 불행하게 할 줄로 믿으시고, 멀어지고 끊어진 관계를 회복하려고 노력하는 여러분들의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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