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영혼의 의사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4. 4. 12. 18:42

 

마가복음 2:17에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세리 마태를 제자로 부르시는 장면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를 제자로 부르시고 마태의 집에서 다른 세리들과 함께 식사를 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본 바리새인 서기관들은 "예수님이 죄인들과 어울린다"며 비난을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나는 병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과 바리새인들은 같은 마태를 보면서 이토록 다를 말을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마태를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 때문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은 옳고 남들은 잘못됐다."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사람들을 보니까 모두가 죄인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죄인이라도 먼저 병자로 보시고 위로하시고 치료하셨던 것입니다.

 

이 세상에 죄인 아닌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죄인으로 보면 우리는 사람들과 다투게 되고 관계가 계속 끊어지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가 있겠지" "원래 저런 사람이 아닌데"라며 사람을 병자로 보고 긍휼히 여겨 위로하고 치료하는 마음을 가지게 될 때, 사람을 얻게 되고 내게 문제가 있을 때 위로받고 용서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영혼의 의사]로 사람들 위로하고 치료하셨던 분입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예수님을 본받아, 가족 직장동료 성도들을 죄인이 아닌 병자로 보시고, 긍휼이 여기고 위로하시므로, 우리 주변에 회복과 치유가 풍성해지는 은혜가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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