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어울려 살려면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4. 8. 8. 17:47

 

누가복음 9:50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너희를 위하는 자니라 하시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제자들이 길을 가다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을 거면 예수님을 따르라고 말했더니, 그 사람이 그렇게는 하지 않는다고 해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 쫓는 것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 사람을 막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능력을 독점하고 싶은 욕심에 그 사람을 막아섰지만, 예수님은 배타성을 버리고 어울려 살아야 된다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고 예수님의 권세를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예수님께는 도움이 되고 꼭 필요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굳이 예수님을 따르지 않더라도 예수님은 그 사람을 필요한 존재로 인식하고 어울릴려고 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들도 내 생각에 찬성하지 않고 나와 함께 하지 않는다고, 나에게 불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나에게 득 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생각이 다르고 과정이 달라도 진리에 위배되지 않고 목표와 뜻이 같으면, 함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돈이 있고 혼자 힘으로 웬만한 것이 다 되는 세상을 살다 보니, 굳이 사람과 함께 하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중심으로 함께 어울려 살아야 이 어려운 세상을 이겨낼 줄로 믿으시고, 여러분이 불편해하고 함께하기를 싫어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공통점을 찾고 어울리려고 노력하여,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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