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훈련과 성장
1. 저 자 : 리처드 포스터
2. 출판사 : 생명의 말씀사
1. 책 소개
-엘톤 트루블런드(D. Elton Trueblood)의 추천사 참조
내면적인 삶에 관한 책은 많이 있다. 그러나 이 방면에서 '진정한 창의력'과 '지적 성실'이 결합된 책은 많지 않은데 '리처드 포스터'의 책은 이 두 가지를 잘 결합시키고 있다.
우리가 감명을 받는 것 중에 하나는 특히 본서가 내면적인 삶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의 많은 저서들이 내면적인 삶의 어떤 특정 국면을 다루고 있지만, 본서는 그와 다르다. 본서는 놀라우리만큼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통찰을 얻은 근거'도 다양하다. 물론 그 가운데 가장 으뜸 되는 것은 '성경'이다. 그 다음은 인정을 받고 있는 '경건한 고전'들이다. 저자가 통찰한 자료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을 세밀하게 읽는 독자들은 본서가 '세상 사상가들의 자료'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곧 알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1978년에 [초판]을 발행한 후 10년이 지난 1988년에 [개정판]으로 발행한 책이다. 아직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것을 보면, 기독교의 고전에 들기에 손색이 없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날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문제는 '기술'에 있지 않다. 우리는 이런 기술은 아주 잘 다루고 있다. 또한 '정치적 문제'나 '경제적 문제'가 가장 큰 문제는 아니다. 왜냐하면 이런 분야의 어려움은 눈에 크게 띄는 것이기는 하지만 파생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도덕적이고 영적인 문제]이다. 만약 우리가 이 분야에서 어떤 진전을 보지 못한다면 우리는 생존조차 못할지 모른다. 이런 시대적 심각성을 인식하면서 이 책의 가르침 속으로 들어가 보자.
2. 목차 및 내용 소개
1. 영적 훈련 : 자유에 들어가는 문
이 세상에 필요한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지능(知能)이나 재능(才能)이 많은 사람일까? 아니다! 바로 "깊이가 있는 사람"인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영적훈련]은 깊이 있는 사람을 만들어 내는 좋은 방법의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이 영적훈련은 특정한 시간과 공간에서 이뤄진다기 보다, 하루하루의 일상활동에서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영적훈련이 '침울한 고역'이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영적훈련이야 말로 진정한 자유함을 주는 과정인 것이다. 또한 영적 훈련에 '신학적 지식'이 꼭 요한 것이다. 오히려 '하나님에 대한 갈망'이야 말로 영적 훈련의 가장 필수요소가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우리의 영적훈련의 어려움에는 무엇이 있을까?
<영적훈련의 어려움>
① 철학적 사고 습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착각 : 통속적 사고, 세상사상에 얽매인 생각임
② 영적 훈련을 율법으로 이해하려는 착각 : 영적훈련이 자유의 길이 아닌 사망의 길이 됨
③ 내면 탐구에 대한 방법을 잘 모르는 상태
우리는 '습관의 노예'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습관 속에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을 구별하여 바르게 살아가려고 노력하지만, 인간의 노력과 심리학적 치료로 인한 나쁜 습관으로 부터의 탈출은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잘못된 습관에서 완전히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 아니다. 그 방법은 [내적 의(義)]의 회복을 통해 가능하다. 아담의 원죄와 삶 속의 자법죄로 인해 파괴된 의가 회복되어질 때, 우리의 '의(義)'가 원치 않는 습관들은 자연스럽게 치료되어 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적 의]는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바로 [영적 훈련]을 통해 가능한 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영적 훈련]의 방법을 배워 [내적 의]를 회복하고, 진정 성숙한 신앙인으로 변해 나가도록 하자.
<제1부> 내적 훈련
2. 묵상의 훈련
현대사회 속, 우리의 대적들은 '시끄러움' '조급함' '혼잡함'을 통해 역사 한다. 이를 통해 허전한 우리의 심령을 [물량주의]로 만족케 하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만족하지 못하고 결국, 더 큰 상위의 유혹에 빠져들게 된다. 이런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은 묵상의 깊은 세계에 들어가는 것이다.
성경 속에는 묵상과 관련된 단어가 '58회'나 등장한다. 이 묵상을 통해 '회개'와 '순종'에 이르게 한다. 이런 기독교의 묵상은 '듣기'와 '순종'에서 시작한다. 방해 없는 하나님과의 교제, 그의 임재 안에서 살아가려면, 상대의 음성을 귀기울여 듣고, 그 음성에 하나하나 순종해 나갈 때에 발전된 신앙의 성숙이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묵상에 대해 편견(偏見)을 가진 사람이 적지 않다.
<묵상에 대한 그릇된 생각>
① [동양 종교의 묵상]과 동일하게 보려는 생각. 동양 종교는 자신을 비워 세상과 떨어지게 만들지만, 기독교의 묵상은 성령을 채워 그분의 인도하심으로 인해 세상 속에 있더라도 세상에 대해 초연해 지고 자유를 얻게 되는 것으로 차이가 있다.
② 너무 어렵고 복잡하다는 생각. 특별한 은사나 정교한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③ 비현실적이고 현대사회에 맞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위에서 지적한 것처럼 묵상에 대한 오해는 우리를 묵상의 길에 들어서는 것을 주저하게 만든다. 하지만, 위의 오해들을 극복하고, 적절한 시간과 조용한 장소, 자유로운 자세로 묵상을 꾸준히 해 나갈 때, 우리는 개인적으로도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묵상의 방식]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묵상의 방식>
① 성경 묵상 : 적은 분량의 말씀을 정해 여러 번 읽고, 하루에 삶을 지시하시는 음성 듣기
② 회상 : 과거를 떠올려 주님께 드리는 생각
③ 창조물에 대한 묵상 : 피조물에서 하나님 발견하기
④ 시대 사건들에 대한 묵상 : 시대 사건들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재해석 해 보기
3. 기도의 훈련
기도는 영적 생활의 최전방으로 인간 심령의 가장 깊고 높은 행위이며, 우리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수단 중의 하나이다. 이미 기도에 대한 책들은 많이 나왔으므로 이 책에서는 간단한 기도의 지침만을 소개할까 한다.
<기도배우기>
① 하나님의 뜻을 [확신]하고 기도하라.
② [편안]하게 기도하고, [항상] 기도하는 습관을 가져라.
③ 기도 내용에 대해 [상상]하며 기도하라. 그 내용이 현실로 이뤄질 것이다.
4. 금식의 훈련
1861년에서 1954년 사이 100년 동안은 금식의 암흑기였다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중세 [금욕주의]의 결과로 평가되어 형식적인 신앙인의 표본적 행위로 인식되었기 때문이고, 식사를 하지 않으면 영양실조가 발생되어 신앙생활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성경 속 [금식]은 영적 목적을 위해 음식을 삼가는 것으로, 아주 건전하고, 성경적인 행위이다. 이는 '단식투쟁'이나 식이요법과는 다른 것으로 영적인 의도를 분명히 가지고 행해야만 한다.
금식의 목적은 오로지 하나님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전제 하에서 여러 가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금식의 효과>
① 중보기도의 효력 증대 ② 결정을 위한 인도
③ 집중력 증대 ④ 속박에서 구출
⑤ 육체적 평안 경험 ⑥ 하나님의 계시를 받기도 함
이런 효과를 지닌 금식의 종류와 방법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금식의 종류>
① 부분 금식 (ex)다니엘) ② 물만 마시는 금식 (음식만 금함 ex)예수님의 40일 금식)
③ 절대 금식 (에스더, 바울) ④ 단체금식 (이스라엘 백성)
<금식의 방법>
① 24시간 [부분금식]을 먼저 시행한다. 점심에서 점심이 가장 좋고 과일이나 채소가 적당함
② [외적]으로는 정규적 의무를 수행하고, [내적]으로 기도, 찬양, 예배를 병행
③ [2-3주 금식] : 육체의 갖가지 불평과 유혹에서 주인으로써의 권위를 유지해야 한다.
④ 부분 금식 후 [36시간 금식], [7일 금식], [40일 금식] 순으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
5. 학습의 훈련
학습은 진상(眞想)을 자세히 살핌으로써, 사고가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여 갈 수 있게 하는 특별한 경험이라고 정의해 볼 수 있는 것으로, 습관 형성의 중요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이와 같은 [학습의 네 단계]와 [학습의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학습의 네 단계>
① 반복 (낭송)
② 집중
③ 이해
④ 숙고 (熟考)
<학습의 방법>
① 책을 통한 학습 : 책을 읽어가면서 이해, 해석,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 학습되어지는 간접적 사고는 무궁무진하다. 이를 위해 체험과 다른 책(사전, 주석), 토의를 병행한다면 훌륭한 학습의 한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② 자연 : 책의 간접체험 외에 직접체험이야 말로 진정한 학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③ 인간관계 : 사람사이의 관계는 훌륭한 사회인으로 학습되어가는 초석이 될 것이다.
④ 내부 감정과 기분 : 자신의 내면변화를 면밀히 관찰하는 법을 학습한 사람은 쉽게 요동치 않는 반석과 같은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다.
<제2부> 외적 훈련
6. 단순성(정직)의 훈련
[단순성]은 자유와 기쁨을 부여하고 내적훈련을 통해 긍정적인 외적 생활로 들어 나게 된다. 하지만 현대인들의 부편적인 성향인 [이중성]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케 만들고, 남의 판단에 대해 언제나 불안과 공포심이 유발되어 부정적인 외적 생활로 나타나게 된다. 이처럼 이중성이 지배하는 현대사회는 삶의 방향에 통일성이나 중심이 없는, '거룩한 중심'을 상실한 상태로 그것을 매우기 위해 물질에 더욱 집착하게 된다. 하지만 이 물질도 결국 자신의 필요라기 보다, 다른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방편이니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가?
성경에서 강조하는 단순성은 인간을 자유로 인도한다. 먼저 [재물 축적]을 반대한다. 성경 속 '희년'이란 제도가 그 대표적인 예인데, 아무리 많은 부를 소유한 사람도 50년이 되면, 원 주인인 하나님께 그 모든 것을 드려야 하는 것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재물 축적]의 목적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기 위해서임을 우리는 명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근심으로부터 자유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는 것이다.
<근심으로 부터의 자유>
① 우리의 소유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생각을 가지자.
② 우리의 소유는 하나님이 돌보셔야 보존 될 수 있음을 인정하자.
③ 우리의 소유는 다른 사람에게 유용하게 사용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자.
그렇다면 성경은 [금욕주의]를 찬성하는 것인가? 그것은 아니다. [금욕주의]의 본 취지는 물질은 모두가 무가치한 것이므로, 정신세계만을 최고의 가치로 간직하자는 것이 아닌가? 이는 또 다른 [물질주의]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단순성은 내부에만 머무르면 율법주의에 빠지기 쉽다. 그래서, 단순성은 외적으로 표현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단순성의 외적표현>
① 물품 구매 시 체면을 따지지 말고 실용성을 보고 사라
② 중독을 일으키는 것은 무엇이든 배격하라
③ 물질을 나누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라.
④ 광고, 선전에 현혹되지 마라.
⑤ 물질을 소유하지 않고서 즐기는 법을 배우라.
⑥ 창조물에 대한 깊은 감사를 느끼도록 하라.
⑦ '지금 구입, 나중 지불'의 습관을 없애기 바란다.
⑧ 명백, 정직한 예수님의 교훈에 '예', '아니오'로 정직하게 반응하라.
⑨ 타인에게 억압을 주는 일은 무엇이든지 배격하라.
⑩ 하나님 나라 외에 장애되는 일은 무조건 피하라.
7. 홀로서기 훈련
-테레사 : 당신이 홀로 있으면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고독'과는 다른 '홀로 서기'를 요청하신다. [홀로서기]란 장소에 개념이 아닌, 마음과 정신상태, 즉 내적 지배의 상태가 누구에게 있는가를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홀로서기를 통해 만난 주님이 주시는 교훈에 순종하여 외적 표출로 이어질 때 우리의 사역과 삶은 성공하게 되는 것이다.
홀로서기를 위한 단계는 그럼 어떤 것이 있을까? 그 첫 번째는 [고요함]일 것이다. 자신의 혀를 다스려 합당한 말만 하는 것으로 마음 속에 운행하는 순전한 영을 분간 할 수 있게 되고, 영혼의 어두운 밤에 이르게 하여 산만함에서 자유하게 되어 순리를 따라 충전의 기쁨을 맛보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될 때 우리는 타인에 대한 동정과 관심의 마음이 증대 되어 지고 교제시 자유를 누리며 상대의 아픔에 대한 새로운 반응을 보여 상대에게 진정한 사랑을 표현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홀로서기의 방법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홀로서기의 방법>
① 일상 속 짧은 시간의 홀로 있기 (출, 퇴근길 / 휴식시간)
② 고요한 장소를 마련하여 그곳에서 홀로 있기 (집의 작은 공간 / 특별한 의자)
③ 하루를 말과 단절된 상태로 홀로 있기 (목표정비, 평가의 시간)
8. 복종의 훈련
-마틴 루터 : 그리스도인은 아무에게도 종속되지 않은 가장 자유로운 증인이면서, 모든 사람에게 종속된 종이다.
복종의 훈련은 노예를 만드는 식의 가장 오용되고 있는 훈련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복종의 한쪽면인 '자기부인' '비굴함'만을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복종의 다른면인 '자기욕망에 대한 부인' '타인에게 양보하는 관점'으로 본다면, 이 또한 우리에게 자유를 주는 귀중한 도구가 됨을 직감할 수 있다.
<복종이 주는 자유>
① 항상 일이 내 마음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무거운 짐(강박관념)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② 인생의 대부분이 중요한 쟁점이 아님을 인식함으로 걱정하지 않고 자유하게 된다.
③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지배가 아닌 존중의 마음을 품어 자유를 획득하게 된다.
예수님과 바울은 이 복종의 개념을 예전과 완전히 다른 혁명적인 사상전환을 이루셨다. 예수님은 지도력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는 것'에서 나오고 힘 또한 복종에서 나온다고 가르치셨다. 바울 또한 [서신서]에서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신분에 의한 복종이 아닌 자발적인 복종을 이루라고 말하고 있다.
이런 복종의 좋은 면이 있으면서도 불법적 명령이나 개인적 취향에 따른 복종강요는 복종할 필요가 없는 복종에 속한다. 이러한 상황을 잘 살펴가면서 하나님의 뜻에 맞게 복종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복종의 범위는 어떠할까? '삼위일체, 성경, 가족, 이웃, 교회, 세계' 전 영역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세상 권세 잡은 자'에게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영적 깊이 없이 권세를 실행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동정하고 사랑하는 관점에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법 안에서 복종해야 한다. 나아가 그들의 짐을 덜어주는 관점에서 기도해주는 자세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9. 섬김의 훈련
'십자가'를 복종의 징표라 한다면, '예수께서 사용한 수건'은 섬김의 징표라 할 것이다. 이는 지배서열의 강박관념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섬김에도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바로 '자기 의에서 나온 섬김' '참된 섬김'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것들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자.
<자기의에서 나온 섬김>
① 노력을 통해 시작 ② 거창한 것에 관심가짐 ③ 결과에 관심이 많음
④ 높은 지위만 섬김 ⑤ 기분에 따라 섬김 ⑥ 일시적일 경우가 많음
⑦ 지혜가 없어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 오기도 함 ⑧ 공동체를 해체시키는 경우가 많음
<참된 섬김>
① 내부 음성에 순종하면서 시작 ② 작은 것에 관심을 가짐 ③ 섬김 자체를 기뻐함
④ 섬김에 차별을 두지 않음 ⑤ 기분에 좌우되지 않음 ⑥ 장기적인 경우가 많음
⑦ 지혜롭게 처신하고 섬김 ⑧ 공동체를 세우는 계기가 됨
위에서 말한 [참됨 섬김]은 우리를 겸손하게 하고 육체 욕망을 제어하는 훈련에 도움이 많이 된다. [섬김]을 행할 때 주의할 점은 자신이 결정권을 소유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궁극적으로 섬김을 넘어 복종의 단계에 까지 나갈 때 진정한 섬김의 모습이 행하여 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섬김의 종류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섬김의 종류>
① 숨은 섬김 ② 작은 섬김(꾸준, 지속적) ③ 관용의 섬김(험담에서 타인을 구출)
④ 예절의 섬김 ⑤ 섬김 받는 섬김 ⑥ 대접하는 섬김
⑦ 듣는 섬김 ⑧ 서로의 짐을 지는 섬김 ⑨ 말씀을 나누는 섬김
<제3부> 단체훈련
10. 고백의 훈련
-어거스틴 : 악한 행위를 고백하는 것이 선한 행위의 시작이다.
예수님은 용서할 수 있는 권위가 있는 분이셨다. 그런 권위로 상대의 고백을 듣고 그것을 용서해주는 모습을 보이신 것이다. 우리들에게도 우리의 능력 안에서 상대를 용서할 수 있는 권위가 있다. 아닌 우리의 생각보다 더 많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고백하지 않기 때문에, 마음 열고 듣지 않기 때문에 고백을 통한 공동체의 세워짐과 영적 자유함을 맛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러므로 우리는 여러 가지 [참회제도]나 [고백일기] 등을 통해 고백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이다. 이럴 때 매우 구체적일 필요는 없으나 고백 후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는 결심과 분명한 자기성찰이 요청된다고 보겠다.
11. 예배의 훈련
예배는 진실을 체험하며 생명에 접촉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마음 속에 내리시는 사랑의 제안에 대해 우리가 행하는 응답이라고 볼 수 있다. 예배의 대상은 우리에게 어떤 일을 하셨고, 누구시라는 것을 아는 하나님 만이 대상이 되신다. 그런 주님이 진정한 우리의 주인이 되시려면 예배가 우리 생활의 최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귀중한 예배를 [준비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마음 속에 '거룩한 기대'를 품고 전능자의 그늘(쉐케나)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가능한한 10분 전에 참석하여 하나님의 존귀하심과 영광스러움, 자비하심을 목상하고 목사님과 진행자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 그런 다음에 주변에 지친 성도나 위로가 필요한 성도가 있을 때에는 그를 위해 중보하며, 바른 예배 속에서 주님을 만나, 삶의 활력을 찾도록 돕는 것이 좋다.
이렇게 일주일에 한번 드려지는 예배도 예배이지만 우리 삶 속에서 드려지는 예배도 귀중한 예배의 한가지 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다양한 예배에 들어가는 단계는 어떠할까?
<예배에 들어가는 단계>
① 매일 하나님의 임재를 연습하는 시간을 가져라
② 다양한 예배를 경험하라 (개인, 그룹, 전체)
③ 예배 준비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가지라 (일찍 자기, 예배를 묵상, 성경말씀 미리 찾기)
④ 주님의 능력으로 기꺼이 모여 예배드리고자 하는 복종의 마음을 가지라
⑤ 산만케 하는 여러 외적 요소들을 감사로 받아들여 예배에 집중하라.
12. 인도하심을 받는 훈련
13. 기뻐하는 훈련
기쁨은 삶에 힘을 준다. 이 기쁨을 알고 누리는 길은 순종하고,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으며 찬양하는 자세에 있다고 할 수 있다.
3. 서평
리처드 포스터의 책을 읽고 있으면 이 사람이 얼마나 신실하고 정교하며, 약속에 성실한 사람인가를 느낄 수 있다. 책 한권 한권을 그져 내는 법이 없이 오랜 연구와 묵상과 노력을 통해 내고 있음을 통해 알 수있게 되는 것이다.
전에 읽었던 [기도] 다음으로 읽게 된 이 책 또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해박한 지식과 다양한 자료, 체계적인 정리를 통해, 진정한 영적성장의 방법을 일목 요연하게 제시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워치만 니의 [영에 속한 사람] 이후, 이렇게 좋은 책은 보지를 못했다.
하지만 이 사람이 퀘이커 교도라는 점에 물신 풍겨 나오는 표현과 내용을 볼 때, 우리의 신앙습관과는 약간 다른 점도 있다고 생각이 된다. 즉 이 책의 내용을 그대로 따라한다면, 우리는 또 다른 수도원 수사(修士)들의 모습과 비슷해 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 앞부분에서도 지적 했드시, 현대사회는 외적으로 화려하고 말 많은 사람은 많으나 내적으로 능력있고 깊이 있는 사람은 드물다는 말을 생각해 보면 이러한 삶도 병행해 살아야 진정한 능력과 깊이를 겸비한 신앙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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