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본성에 대한 동양과 서양의 가치관은 정반대입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제 버릇 개 못 준다”와 중국 고사성어 중에 “狗改不了吃屎”(개는 똥 먹는 버릇을 고칠 수 없다)를 통해 인간본성에 대한 동양의 사고방식은 “고쳐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프랑스의 철학자 파스칼은 “습관은 제2의 본성으로 제1의 본성을 파괴한다.(Habit is a second nature to destroy first nature)”을 통해 인간본성에 대한 서양의 사고방식은 습관을 통해 고쳐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간 본성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최고의 습관은 무엇일까요?
누가복음 22장에서 예수님께서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극복할 수 없는 죽음이라는 공포를 극복하시는 방법이 나옵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의 습관”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이 땅에 태어나시기 전까지는 본성적으로 기도를 할 필요가 없었고 하지도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인간으로 태어나 습관으로 만든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기도의 습관이었고, 그 기도의 습관 덕분에 예수님 사역에 있어서 가장 힘들고 중요한 십자가 사역을 담대하게 감당할 수 있으셨던 것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본성적으로 태어나면서부터 기도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예수님처럼 기도를 습관화 할 때 인간이 피할 수 없는 정욕, 욕심, 게으름, 두려움과 같은 위기를 만났을 때 예수님처럼 극복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당신에게는 기도의 습관이 있습니까?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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