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위의 것을 찾으라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8. 2. 23. 11:21

 

 

 

 

골로새서 3:5 말씀에서 사도바울은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에 앞서 사도바울은 골로새서 3:1에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렇다면 위의 것이란 무엇일까요? 땅의 것이 음란, 부정, 사욕, 정욕, 탐심이라고 했으니 위의 것은 기적, 방언, 신유와 같은 신비한 능력이 아닐까요? 그런데 바울은 위의 것이란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용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3:13~14) 이런 것들이 어떻게 위의 것이란 말씀일까요? 여기서 말하는 위의 것이란 하늘의 신비하고 신령한 현상이나 사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 속한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이 세상에 있는 것이지만 예수님의 뜻 안에서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은 위의 것이 되게 되고, 세상을 위의 것으로 바꾸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본분이라고 사도바울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있는 것 중에서 본래 나쁜 것과 좋은 것이 있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것은 돌맹이 하나도 본래 좋은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창조하셨기 때문이죠. 그런데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인간과 함께 피조물도 타락하게 되면서 세상의 것들은 나쁜 것들로 가득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를 멀리하고 예수님을 가까이 할 때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좋은 것으로 회복되는 것입니다. “음란도 예수님과 함께하면 사랑으로 바뀌고, “부정도 예수님과 함께하면 긍정이 되며, “욕심도 예수님과 함께하면 열정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예수님과 함께 타락한 것들을 창조의 모습으로 바꾸는 것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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