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6:42에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을 피하고 싶어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다 보니 하나님의 뜻이 십자가를 지는 것이라서, 마음을 고쳐먹고 고난의 십자가를 졌더니 실패한 것이 아니라 살아나고 성공하게 되셨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고난을 피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에 고난을 감당하는 것이 오히려 이익인 것입니다. "인내"라는 단어의 히브리어는 후포메네(ὑπομονή)입니다. 그 뜻은 단순히 참는 것이 아니라 "밑에 있다", "견디어 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