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짜장면과 단무지
한국음식에 빠질 수 없는 반찬이 [김치]라면 중국음식에 곁들여 먹는 반찬 중에서 가장 어울리는 것은 [단무지]일 것입니다. 단무지의 단은 ‘달다’는 뜻과 무는 ‘무’를 지칭하며 지는 ‘지(漬)’를 뜻하여 만들어진 이름으로 국립국어원은 ‘일본식 짠지’라고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일본말로는 “타쿠앙”(たくあん)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17세기 에도 막부의 타쿠앙 소호(沢庵宗彭)라는 승려가 처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중국음식에 일본반찬인 단무지가 나오게 된 것일까요? 그것은 중국 화교들이 한국에 정착하여 중화요리집을 내게 된 것이 일제강점기였기 때문입니다. 일제강점기 시절에 식당에서는 반찬으로 단무지가 나왔고, 화교들도 반찬으로 단무지를 내면서 자연스럽게 중화요리의 반찬은 단무지가 되게 된 것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