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고난주간-2] 부활을 믿지 않는 성도들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3. 4. 7. 09:12

마가복음 12:18,23에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예수께 와서 물어 이르되, 일곱 사람이 다 그를 아내로 취하였으니 부활 때 곧 그들이 살아날 때에 그 중의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질문을 한 사두개인들은 솔로몬 시대 사독제사장의 후손으로, 제사의 형식을 강조하고, 모세오경만 믿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하스몬왕조 때 권력을 잡게 되었고, 하스몬왕조가 로마에 무너진 이후에도 로마와 결탁하여 세속주의와 형식주의에 빠져 현실적인 만족만을 추구한 유대인 집단이었습니다. 현실에 빠져있다 보니 부활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부족하게 되었고, 모세오경에 "부활"이라는 말이 없다는 근거로 "죽으면 끝이다"라는 주장을 펼치게 된 것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은 출애굽기 3장에서 하나님은 천국에서 살아있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심을 얘기 하시면서, 사두개인들에게 부활이 있음을 가르쳐주고 있는 것입니다.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개인들이 이해가 안되시겠지만, 오늘날 성도들에게도 이와 비슷한 모습들이 있습니다. 말씀으로 현실을 바라보지 않고, 현실에 말씀을 맞추어 해석하다 보면 주일성수, 말씀과 기도, 전도와 봉사는 미루거나 안해도 되는 것으로 합리화하게 되는 것입니다. 현실과 타협하여 말씀대로 살지 않고 있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말씀으로 돌아가 주님 뜻대로 신앙생활 하기를 다짐하는 오늘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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