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죽을 때, 나이 이름은...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4. 2. 23. 15:32

 

창세기 50:2에 "아버지의 몸을 향으로 처리하게 하매 의원이 이스라엘에게 그대로 하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야곱의 장례식 장면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 속에서 "야곱"이라고 부르지 않고 "이스라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창세기 32장에서 야곱이 하나님과 씨름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 야곱이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살았기 때문에 그의 자녀들과 후손들과 하나님께서 야곱을 이스라엘로 불러주면서 인생을 마치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그리고 직분을 받으면 목사 장로 권사 집사가 됩니다. 그런데 성도가 되고 직분을 받았다고 마지막 순간에 다 인정 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 직분에 걸맞게 최선을 다하여 살았을 때에, 내가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과 하나님께서 "저 사람은 진짜 목사 장로 권사 집사 성도였어"라고 평가해 주시고 인정해 주시는 것입니다. 요즘은 너무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시대입니다. 직분을 맡아도 충성하지 않고, 부탁을 해도 외면하고, 책임을 질 일이 있어도 피해가는 그런 성도들이 많습니다. 그런 성도들은 인생의 마지막에 주변 사람들과 하나님 앞에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속이는 자 야곱"이 "승리자 이스라엘"로 평가받고 인생을 마친 것처럼, 우리의 인생이 하나님과 사람 앞에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인정받으면서 이 땅을 마치고, 영광된 호칭으로 천국에서 영원토록 불리며 살아갈 수 있는 저와 여러들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칼럼] 잘 될거야~  (0) 2024.02.23
[칼럼] 두려운 이유  (0) 2024.02.23
[칼럼] 축복의 표시  (0) 2024.02.23
[칼럼] 복음의 대상  (0) 2024.02.23
[칼럼] 목표와 전략  (0) 2024.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