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기독교의 3無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7. 5. 26. 11:38





모든 종교에는 있지만 기독교에는 없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성자], [성지], [성물]입니다. 기독교의 성자는 목사나 선교사, 은사를 소유한 성도들이 아니라 오직 삼위 하나님뿐이시고, 기독교의 성지는 유대 땅이 아니라 천국뿐이며, 기독교의 성물은 로마교황청이 보관하고 있는 롱기누스의 창과 같은 물건이 아니라 오직 천국의 면류관뿐임을 믿습니다. 그렇다면 가톨릭을 포함한 모든 종교가 성자, 성지, 성물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이 세 가지에서 기적이 나온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기독교가 이 세 가지를 부정한다면, 기독교의 기적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마가복음 6:30~34에는 예수님과 사도들을 찾아온 많은 사람들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배를 타고 한적한 곳에 가게 하였는데 사람들은 그곳까지도 어떻게 알고 찾아와 도와주기를 부탁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들을 대하는 예수님의 태도는 어떠했을까요? 아무리 도와주더라도 시간과 장소를 정해놓고 도와줘야한다고 모두가 생각하는데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를 않으셨습니다. 34절에 예수님은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어 여러 가지로 가르치셨습니다. 그 결과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기독교의 대표적인 기적인 오병이어의 기적이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기독교의 기적은 성자, 성지, 성물 같은 특정한 사람, 장소, 물건에 임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상대의 고난에 동참하는 마음, [긍휼]의 마음을 가진 자를 통해서만 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기적을 베푸시기 전에 항상 무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능력을 받을 만한 모습을 갖고 있습니까?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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