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9 12

[칼럼] 나눔의 향연

라틴어로 ‘콘비비오’(Convivio)라는 말이 있습니다. 본래 뜻은 ‘함께 마신다’ ‘함께 먹다’ 의미인데 우리 말로는 “향연”으로 번역 됩니다. 이탈리아에는 ‘콘비비오’라는 말이 들어간 식당들이 많이 있는데 “가까운 이들과 함께 모이는 소박하고 정겨운 음식을 나누는 식당”이라는 의미에서 이 말을 쓴다고 합니다. 콘비비오에 가장 알맞은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는 소박하지만 정성이 가득한 음식을 차려놓고, 불평하는 사람 없이 하나님께 감사하고 즐겁게 음식을 나누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 콘비비오를 항상 실천해야 하지만, 특별히 기억하고 강조해야 할 때가 있는데, 바로 성탄의 달, 12월입니다. 마태복음 19:16에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

칼럼 2024.11.29

[칼럼] 큰 사람

고린도후서 2:7에 "그런즉 너희는 차라리 그를 용서하고 위로할 것이니 그가 너무 많은 근심에 잠길까 두려워하노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고린도교회 문제들을 지도하고 책망했던 바울은, 오늘 말씀에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바울과 성도들을 근심하게 한 자가 있었지만 바울은 "나는 괜찮습니다"라고 말하고, "우리를 근심하게 한 그 사람은 이미 벌을 받아습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용서하고 위로해야만 그 사람이 근심에 잠기지 않게 된다"라고 오히려 걱정을 해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큰 자]가 [작은 자]를 용서해 주는 것입니다. 평소에 관계가 좋던 사람도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나는 괜찮다"라고 말하고, "그 사람도 얼마나 괴롭겠냐?"라고 말하며, 그..

칼럼 2024.11.29

[칼럼] 자녀에게 주어야 할 것

시편 78:4에 "우리가 이를 그들의 자손에게 숨기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영예와 그의 능력과 그가 행하신 기이한 사적을 후대에 전하리로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부모가 자녀들에게 해 줘야 될 많은 것들 중에 믿음을 물려줘야 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믿음을 물려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행하신 좋은 일들을 전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그냥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감추어진 것, 즉 좋은 이야기들을, 비유로, 즉 적절한 설명의 방법으로 전달할 때, 결국 자녀들은 주님께 나오고 신앙생활하여 믿음의 유산을 이어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라는 이단은 젊은 가정주부를 전도의 대상으로 삼습니다. 왜냐하면 젊은 가정주부가 교회 나오면 그 자녀들이 따로 나오..

칼럼 2024.11.29

[칼럼] 내 신앙

욥기 42:5에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욥이 70년간의 고난을 끝내고 난 이후에 이야기입니다. 욥은 이전까지 하나님을 "귀"로 만들었는데 이제는 "눈"으로 본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귀로만 들었다"는 것은 아담의 하나님, 노아 하나님 같이 조상들의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들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70년간의 고난을 겪으면서 욥은 직접적으로 하나님을 경험하여 신앙이 성장했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공부에도 고난이 필요하고, 돈을 버는 것에도 고난이 필요하며, 운동하는 것에도 고난이 필요하고, 건강을 회복하는 것에도 고난이 필요듯이, 성장하려면 반드시 고난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칼럼 2024.11.29

[칼럼] 불평하지 않는 삶

민수기 11:6에 "이제는 우리의 기력이 다하여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도다 하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출애굽 하여 광야를 떠돌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만나만 먹고 고기를 먹지 못하자, 하나님께 [불평]을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메추라기라는 작은 철새를 보내어, 고기를 먹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메추라기는 소 양 염소와 같이 먹음직스럽고 양이 많은 고기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 메추라기로도 불평은 이어 나올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평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다고 하여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불평을 없애는 법]을 깨닫고 실천해야 불평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불평을 없애는 법]이 뭘까요? 첫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과거 이집트의 삶과 비교하며 불평한 것처럼, 과거나..

칼럼 2024.11.29